#브레드이발소 를 좋아하시나요?

우리 삼 형제는 나이차가 있는 편이에요.

큰 애가 10살이고 막내가 3살인데,

유일하게 삼 형제가 같이 보는 애니메이션이

바로 <브레드 이발소>입니다. 

재방을 몇 번이나 보는지...

심지어 둘째는 대사도 외우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삼 형제가 푹 빠져있는 <브레드 이발소>가

한솔수북에서 스토리북으로 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 5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이번 5편에는 

<마법의 가위>와 <저주받은 저택>

두 가지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요.

#마법의가위

이발소 창고를 청소하던 윌크는

실수로 떨어트린 상자 속에서 아주 낡고

오래된 비달빵순의 가위를 발견해요.

(비달빵순에서 폭풍 웃음 터졌어요.ㅋㅋ)

그리고 바쁜 브레드 대신에 낡은 가위로

손님의 머리를 자르게 되죠.

그런데 실수투성이였던 윌크가 엄청난

실력으로 손님의 머리를 멋있게 만들어요.

그때부터 이발소의 손님들은 윌크만 찾게 되죠.

과연 비달빵순의 가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저주받은저택

빵튜브의 유명한 vj가 폐가 탐험을 갔다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해요.

하지만 브레드와 윌크, 초코는 그곳에 

엄청난 보물이 숨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물을 찾아 나섰죠.

박쥐가 날아다니고 냉장고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폐가에서 과연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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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기묘한 에피소드를

묶어낸 이야기는 역시 흥미로우면서 재미있었어요.

TV로도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 이야기라

책에도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귀여운 캐릭터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레드 이발소는 재미뿐만 아니라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 교훈까지 녹아있어 

엄마인 저도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이 넘쳐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세속적이기 하지만 전형적인 츤데레 브레드

늘 덤벙거려 실수투성이지만 착한 윌크

도도하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초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글자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둘째가

먼저 읽겠다고 손 번쩍하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제 막 그림책에서 글자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과 읽기 독립을 시도하려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중간중간에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