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고땅
- 작성일
- 2022.7.21
해변에 가면
- 글쓴이
- 지모 아바디아 글그림/이현아 역
소원나무
여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세요?
뜨거운 햇살, 달콤한 수박, 맛있는 팥빙수,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 신나는 여름방학!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여름에는 시원한
푸른 바다와 해변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요즘같이 너무 더운 날이면 해변에
풍덩하고 빠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난 <해변에 가면>은
뜨거운 여름 날씨로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표지부터 무척 재미있어요.
우리 아이는 표지를 보더니, 다양한 색상의
공들이 놓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바퀴들이
굴러가는 것 같다고도 하네요. 하지만 저
동그라미의 정체는 바로 해변의 파라솔입니다.
해변의 풍경을 위에서 바라본 적이 없는
아이에게는 굉장히 색다르게 다가온 것 같아요.
'해변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어.
신나게 노는 거야, 해변에 가면.
해변에선 꽤 많은 걸 할 수 있어.
멋진 모래성을 만들고, 악어와 놀다가,
패들볼을 쳐 보는 거야.
카누를 타다가, 미끄럼틀을 타고,
풍덩, 파도에 뛰어들어 볼까?'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 해변에서는 물놀이랑 모래놀이만 했던
아이에게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알려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다음에 해변에 가게 되면, 그림책에
나온 즐길 거리들을 꼭 해보기로 했어요!
저는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기는 자유를
그림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요즘같이 제약이 많은 시기에 이렇게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삼원색으로 이렇게 다채로운 색감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었다니! 저는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웠답니다.
올여름 <해변에 가면>과 함께 유쾌하면도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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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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