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편지를 하세요

GoDoG
- 작성일
- 2006.11.6
남자에게 아버지는 늘 거대하고 위협적인 존재일까? 거부할 수 없이 강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 밑에서 나약한 아들로 자라야하는 일이란... 이 책은 카프카 문학의 정수에 거대한 그의 아버지가 서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카프가가 미처 아버지에게 붙이지 못한 편지. 그의 말하지 못한 진심이 궁금하다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아모스 오즈, 블랙박스는 이혼한 부부가 7년만에 편지를 주고 받는 형식의 책이다. 오래전의 배신이 사랑의 끝이었을까? 또다른 사랑의 시작은? 누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걸까? 아.. 아모스 오즈를 너무 사랑한다. 언젠가 찜질방에서 아모스 오즈의 절판된 책 ''여자를 안다는 것''이 주인없이 굴러 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때 훔쳤어야 했다.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아직도... 아직도....
교도소에서 자신이 하나하나 돌을 쌓고 화단을 만들어 씨를 주고 물을 뿌려 키워낸 것들, 그의 자식들..삶을 바라보는 눈이 어찌 그리 들풀같이 아름다울까... 그가 옥중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달개비, 제비꽃, 괭이밥, 명아주... 그의 소박한 그림편지가 마치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는 하나의 이야기같다.
진중하고 믿음직한 중고서적 가게의 프랭크, 바다건너 그와 서신을 주고 받는 헬렌의 이야기. 채링크로스 84번지는 그들이 주문하고 발송하는 편지들이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은 오래된 고서적을 들춰 내듯 애틋하고 따뜻하다. 그들의 멋진 우정에 질투가 난다.
늘 나른하고 멍하기만 했던 아침을 따뜻하고 활기차게 바꿔 주었던 책.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상쾌하고 싱그런 하루가 됐던 기억이 있다
유학생간첩단으로 체포되어 17년이 넘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그. 권력과 역사의 더러운 발아래 짖밟히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념을 끝까지 잃지 않았던 서준식.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관찰하면서도 그 인간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적개심과 원한을 가슴에 가득 품고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는 쉽다 그러나 적개심과 원한없이 사랑하면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눈물난다...
"인물화나 풍경화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이고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그러나 길게 봤을 때는 농부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달콤하게 그리는 것보다, 그들 특유의 거친 속성을 살려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그의 말들...무릇, 편지란 이렇듯 쓰는 자의 진정성을 새록새록 발견하는 맛이 있다는 말씀.
20년간 아버지, 어머니, 형수님, 계수님에게 보냈던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아무리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 하나, 글에는 타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함뿐 어찌 불평불만 한마디가 없을까.. 너무나도 유명하여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책.
"편지를 주고받는 듯한 연재였다. 그녀가 원고를 보내 오기를 늘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기다렸다. 멋진 글이 오면 나도 투지를 불태웠다. 아오이의 흔들리는 감정을 묘사한 글을 받아보고, 쥰세이에게 열정을 기울였다. (...) 가능하다면 영원히 연재를 하고 싶었다. 나는 지금도 은밀히 아오이의 미래를 상상해 보고 있다. "
막내 누이동생 오틀라(Ottla)와는 25년 이상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 책에 실린 엽서들도 대부분 오틀라에게 보내진 것. 빽빽한 글씨들과 함께 그의 멋진 스케치도 눈을 잡아 끈다. 아마 당신들이 아는 카프카가 아닐껄? 역시 편지란, 그 사람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직장, 또는 다른 이유로 가족들과 헤어져 있게 된 아빠가 다섯 딸들을 그리워하며 써보낸 편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구체적인 일화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자식들에게 깊고 한없는 사랑을 베풀고자 노력하는 한 이상적인 아버지의 상이 담겨져 있다. 따뜻하고 따뜻한 우리들의 아버지....
미국에 사는 며느리들을 위해 편지를 쓰듯이 만든 새로운 요리책! 놀라운 것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그래서 어찌 보고 요리를 만드느냐구? 보시면 안단 말씀. 사진만 잔뜩있고 설렁설렁 설명하는 여타 요리책과는 달리 시어머니가 바로 곁에서 설명해주는 듯 생생한 말투의 대화체로 되어있어 색다르다. 이런 요리책 하나쯤은 있어야 주부 9단.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깨달음의 편지... 릴케에게서 받는 거라면 편지가 아니어도 좋으련만, 그저 쓰다버린 종이라도 좋으련만... "죽음은 그릇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지막 선입니다. 우리가 그 선에 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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