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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저
평균
별점8.5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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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도 유명한 ‘도알드 달’의 단편을 모아 만든 [맛]은 참으로 별난 소설이다. 기담 같기도 하고, 괴담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동화 같기도 한 신기한 책이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떠난 여행지에서 뜻하지 않은 “맛있는 음식”을 발견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 그것도 하나의 음식이 아닌 풍성한 진수성찬을 받은 느낌. 어느 것 하나 맛이 없는 게 없고, 어디선가 먹어 본 듯 한데도 그 맛에 비할 수 없음은 물론, 처음 맛보는 신비한 맛이 감도는 음식들로 가득 찬 그런 느낌. 도알드 달의 [맛]은 모두 10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여운을 남기는 줄거리와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마지막 반전. 참으로 재미있는 소설이 아닐 수 없다. 한편을 읽으면 다음편이 궁금해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전혀 다른 느낌의 단편들 이지만 어찌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내기’이다. 조그마한 내기를 통해 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리고 소설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결과가 어찌될지 상상하게 만든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마지막 한 줄 상상불허의 결말. 한편을 다 읽고 다음 편으로 넘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긴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살며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참으로 희한한 책이다. 어디선가 분명 보거나 듣거나 한 이야기 인 것 같은데도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10편의 단편 중 몇 편은 충격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 번째 이야기 ''손님''과 ''남쪽남자'', ''피부''가 그랬다. 그 외에 ‘목사의 기쁨’,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하늘로 가는 길’은 웃음을 자아냈다. 도알드 달의 이야기 속에는 손가락을 하나를 자르기로 한 내기도 들어 있고, 딸을 걸고 하는 내기도 있으며, 돈을 걸고 하는 내기도 있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에는 보이지 않는 교훈이 내재되어 있다.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쾌함이 스며든다. 그의 단편을 읽고 나면 어느새 나도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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