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나를 매혹시킨 책의 세상

ttottoro
- 작성일
- 2004.2.21
오랜만에 읽은 아름다운 책. 독특한 매력이 있는 하울과 소피에게 한동안 기쁨을 느꼈고, 뻔하지 않은 상상력이 감사했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 에서 아주 가끔은 사과 나무 아래에 서있고 싶다.. 로 끝나는 생의 아름다운과 우수를 느끼게 하는 시집
파란 시간을 아세요? 불을 켜기엔 아직 환하고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기엔 조금 어두운 시간.읽던 책을 그대로 펼쳐 놓은 채생각에 잠기고, 꿈을 꾸는 시간.
나의 모든 꿈을 이루어주는 상큼하고 발랄한 남자 친구... 오렌지같이 달콤하고 레몬같이 상큼한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정말 열심히 살았던, 그러나 타의에 의해 평생토록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던 그녀의 이야기.
20권의 방대한 시리즈를 다 읽고 얼마나 섭섭했는지... 더이상 캐드펠 수사님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자신의 뜻을 관철할 만한 용기를 가졌으면서도 항상 주님 앞에 겸허한 그가 정말 그리울거 같다.. (난 교인은 아니지만..) 추리소설이 아니라 한편의 서사시를 읽은 느낌이다.
ㅎㅎ, 이 책이 나를 매혹시켰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당혹시키기는 했다. 엄청난 양의 춘화와 그리고 내 무지 때문에... 나처럼 무지하게 자란 우리 시대의 여성들이여, 한번 비싼 돈 들여서 읽어보아도... ^^
에쿠니 가오리의 수필집입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도 그렇지만, 작가 그 자신도 참 매력적이고 솔직하며 감수성이 예민한 인물인듯 합니다. 소박하면서도 결혼 생활의 정곡을 찌르는 그의 글에 조금은 당황하지만 많이 따뜻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 대조적인 두 주인공의 대화도 무척 즐거웠고, 옛날 얘기같은 단편들도 즐거웠다. 무척 매력적인 주인공들이다.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 역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무척 아꼈다고 한다... 장장 두권에 걸쳐 묘사된 이 인물은 정말 매혹 그자체였으며, 지도자로서의 자질, 위대함,, 동시대에 이런 인물이 없다는게 안타까왔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이은 뱀파이어 연대기 2편,, 1편과 달리 정말 삶을 사랑하는 역동적이고 유혹적인 레스타를 만날 수 있다.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절판되기 직전에 대형 서적은 모두 뒤져 겨우 연대기 5편까지 구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절규하던, 그리고 물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던 좀머 아저씨.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공감을 느낀건 왜일까! 다시 가슴이 시리다.....
냄새를 찾아서, 자신에게 없는 그 무언가를 영원히 갈구하며, 끝없이 헤매는 직념.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그 절박함과 절실함은.... 인간이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 나에게 부족한 것을 위해 영원히 헤매이는...
이 책에도 주인공이 있나? 하고 의아하신가여..... 1만 2천 년 전에 살았던 문명인이 있다는군여. 너무나 생생한 멸망의 증거가 현실적으로 다가와 한동안 공포감에서 벗어나지 못 했던... 하기사 제 곁의 다른 이들은 함께 죽을건데 모가 문제냐고 다들 태연했지만......
엘러리 퀸에게 한참 미쳤던 고등학교, 대학교 때,, 그 영민함, 냉정함 속에 숨은 감성, 매력적이라고 묘사된 외모.... 엘러리 퀸이 사랑에 빠지는 작품을 접할 때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후후. Y의 비극은 엘러리 퀸이 나온 작품 중 가장 걸작이다....
30대 중반인 나는 아직도 만화에 미쳐산다... 이 만화의 주인공 링은 너무 애절하다. 전생의 숨 막힐 것 같은 아픔과 사랑을 초등학교 2학년 때 기억해낸 후, 어린아이와 어른의 감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가슴이 많이 아팠다....... 전권 소장에 DVD까지 샀으니... 후후
같은 여자로서, 용감하고 모든 감정을 껴앉으며 불같은 사랑도 하고 새시대를 여는 주인공 사라사가 정말 부러웠다.... 만화라 그렇다고? 한번 읽어보시라... 그 장대한 스토리를... 민주주의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게 될겁니다... ㅋㅋ
어렸을 때 단행본으로 읽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기억하신다면,,, 다시 한번 5권 짜리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만나셔야 합니다. 그의 음울함, 신비함, 매혹에 흠뻑 빠져보세여.. 5권을 단숨에 읽어치웠는데... 회사에서 피곤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주인공 니나 부슈만에게 미쳐 무려 이 책을 다섯번을 읽었다. 삶이 너무 허무하다고 버겁다고 느껴질 때, 슬럼프에 빠지거나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 못 하다는 자책감이 들때 이 책을 잡았다. 니나의 생명력에 한번 푹 빠져보시길...
미련과 집착과 타성, 그런 것들로 가득한 애정, 곱지 못한 마음의 하늘에, 조용한 저녁이 내리기를...... 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 말대로 하나코는 순수하고 무심하고 명석하며 밝고 슬픈 여자입니다. 독특하고 매혹적인 캐릭터라고 밖에는..... 그녀의 죽음이 가슴 아픕니다... 타성에 젖은 우리 생에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스이는 자신도 모르게 친아버지와 오빠를 매혹시킨 인물입니다. 자유 분방한 듯한 분위기와 타성에 젖은 우리 사회를 무시할 수 있을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타협을 하는, 어딘가 쓸쓸하지만 살아가는데 힘을 주는.... 그래도 출구를 찾아서 다행입니다....
하루키 씨에게는 실례일지 모르지만, 하루키의 소설보다 수필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나 역시 하루키 매니아다. 소설이 아닌 그 자신에. 소설에서 보던 몽환적인 요소를 기대한다면, 어이가 없을거다, 너무나 성실하고 규칙적이며 재즈와 마라톤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를 만난다면. 너무나 표준적이어서 더욱 독특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인물!!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 저미는 쓸쓸한 감동은...... 등대지기와 등대 전체가 기억에 남습니다.
가끔 일탈을 꿈꾸는 나에게 '나쁜 여자' 들은 가슴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그러면서도 애정을 가지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가자!!!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시간을 조절할 수 없는 3차원 생물인 우리가 항상 현재를 살아갑니다. 현재가 곧 추억이 된다는 사실이 때로는 슬프지 않으세요? 다행스런 결말에도 불구하고 모모를 생각하면, 감상적인 기분에 빠지는 것은 이런 한계 때문인가 봅니다... 열심히 살자!!!
갈매기는 사람이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높이 날아보자는 의미에서........
10권까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으며, 내 상상을 뛰어넘는 작품이었다. 이 책의 출간 연도를 고려하면 참 놀랍다. 요즘 출간된 왠만한 스릴러나 SF물에 대해 너무 뻔하다는 생각만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책. 아니,, 저자에게 더 지불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마움을 느낄 정도로 방대한 양이나 내용이 충실한 책이다. 우울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함,,,
가볍게 읽을 코믹물이라고 집어들었다가, 끝에는 울어버리고 만 책. 직장 생활하는 여성, 아니 20대를 벗어나 점점 나이들어 가는 여성에 대해 가벼운 터치로 깊은 공감을 가지게 한 책이다.
오래 전에 읽었지만, 유전자로 구성된 내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해주었고, 자연에 대해 좀더 겸손함을 가져다 준 책.
내 몸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투쟁에 대하여, 나이듦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조금더 이해하도록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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