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한번읽어보자구

왜맨날아니라고그래
- 작성일
- 2017.6.25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글쓴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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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허망하지만 읽는 동안은 웃을 일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미쳐있을 때가 많은데
이 점이야말로 도쓰또예프스끼 문학이 사랑받는 이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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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를 괴롭히는 게 무엇인가? 가난과 궁핍인가? 하지만 가난과 궁핍은 예술가를 성장시키지. 그것들은 처음부터 늘 같이 있다네. 아직은 아무도 자네를 필요로 하지 않고 아무도 자네를 알고 싶어하지 않네. 세상이란 그런 거야. 하지만 기다려 보게나. 사람들이 자네의 천부적 재능을 알게 될 날이 올 걸세. 질시와 소심한 비겁함이, 그리고 무엇보다 어리석음이 가난보다 더 강한 흔적을 자네에게 남겼네. 재능은 공감을 필요로 하네.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해야 한단 말이지. 자네도 보게 될 걸세. 자네가 조금이라도 목적을 이루었을 때 어떤 인물들이 자네를 둘러싸는지를. 그들은 다른 건 조금도 생각지 않고 자네가 고통스러운 노력과 궁핍, 배고픔, 잠 없는 밤들을 통해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경멸의 눈으로 쳐다볼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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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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