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한번읽어보자구

왜맨날아니라고그래
- 작성일
- 2017.9.26
상처받은 사람들 (상)
- 글쓴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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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과 어쩐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역자 해설을 잠깐 봤는데 작가 스스로는 가난한 사람들보단 더 재밌는 작품이었다고
자평했다고 하는 구절을 봤는데 어느 부분 공감하는 지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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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미친 사람들을 잘 만들어내는지 도선생 가만 보면 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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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에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다면 그것은 성공의 황홀한 첫 순간이 아니라, 내가 아직 아무에게도 내 원고를 읽어 주지 않고 보여 주지 않았을 때, 그 긴 밤, 흥분된 기대와 공상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사로잡혀 있을 때였으며, 환상에 젖어 내가 창조한 인물들이 마치 내 친척이며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처럼 느껴져 서로 교류할 때였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했으며, 더욱이 때때로 나의 평범한 주인공들의 운명에 대해 진실 어린 눈물을 흘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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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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