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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ee^^
- 작성일
- 2021.8.9
[eBook]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본)
- 글쓴이
- 레프 톨스토이 저
현대지성
한동안, 생각하기 보다 쭉쭉 읽히는 책을 찾다보니 살벌한 살인자들과 판타지 속 세계를 많이 봤다. 이제 그만 순하고 따뜻한 책이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오스카 와일드'를 볼까? 아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읽고 싶었다.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이번엔 또 다르게 읽혔다. 동화가 주는 힘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 어떤 때는 이런 이야기가 싫었다. 너무 뻔한 교훈을 주려고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과한 따뜻함이 영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번엔 좋았다.
이 책은 1881~1886년 사이에 쓰인 동화로 톨스토이의 기독교적인 윤리관과 무저항주의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사랑과 용서, 탐심에 관한 이야기들.
'바보 이반'을 볼 때는 옛날 생각이 났다. 얼마나 바보 이반처럼 살고 싶어 했는지...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도 떠오르고...
톨이토이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길,
''맹수에 쫓긴 나그네가 우물 속에 들어갔는데, 밑에는 뱀이 우글댄다. 나그네는 덩굴에 매달려 있는데, 그 덩굴을 하얀 쥐와 검은 쥐가 갉아먹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나뭇잎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즙을 빨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 실존의 모습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이번엔 또 다르게 읽혔다. 동화가 주는 힘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 어떤 때는 이런 이야기가 싫었다. 너무 뻔한 교훈을 주려고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과한 따뜻함이 영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번엔 좋았다.
이 책은 1881~1886년 사이에 쓰인 동화로 톨스토이의 기독교적인 윤리관과 무저항주의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사랑과 용서, 탐심에 관한 이야기들.
'바보 이반'을 볼 때는 옛날 생각이 났다. 얼마나 바보 이반처럼 살고 싶어 했는지...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도 떠오르고...
톨이토이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길,
''맹수에 쫓긴 나그네가 우물 속에 들어갔는데, 밑에는 뱀이 우글댄다. 나그네는 덩굴에 매달려 있는데, 그 덩굴을 하얀 쥐와 검은 쥐가 갉아먹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나뭇잎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즙을 빨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 실존의 모습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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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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