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체실비치에서
- 작성일
- 2021.1.20
편지
- 글쓴이
- 히가시노 게이고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녹나무 파수꾼, 편지...
모두 주인공들은 우리 시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그리는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잘 전달되는 것은 아닐까...
소설 속 주인공인
나오키는 잘못이 없다. 그저 살인자인 형이 있을 뿐이다.
살인자의 동생으로 살아가면서 나오키는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게 된다.
형 또한 본인의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끊임없이 편지를 보낸다.
이 소설의 주요 흐름은 나오키이다. 나오키가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차별 받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살인자의 동생은 어디까지 속죄하고 살아야 하는가...
내가 나오키였다면...
현실을 바꿀 수 있었을까...?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잘못하고, 후회하며 살아가지만...
어디까지 내가 잘못을 후회하고 속죄해야할까...
가벼워보이는 소설이지만...읽고 생각해볼수록 내게는 무게감이 있게 다가오는 이야기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다보면 그 스토리에 바로 빠져들고 만다.
어쩌면 편지에서 그리고 있는 현실은 우리의 자화상일 것이다.
말로는 괜찮은척 하지만, 우리 주위에 살인자의 가족이 있다면...
정말로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인가?
질문을 던져본다.
https://blog.naver.com/danlee201909/22217798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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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