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체실비치에서
- 작성일
- 2022.1.6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 글쓴이
- 강영연 외 1명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이 책은 한 권에 투자 대가 10명의 투자철학을 요약해 놓은 책이다.
그리고 이들의 투자 전략을 국내 코스피와 미국 S&P500지수와 비교함으로써 투자성과를 측정해보고 한국 증시에 적절한지(과거 데이터 기준) 또는 미국 시장에서는 해당 투자 전략으로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해보고 있다.
아울러 이런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적용했을 때,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도 함께 공개해주고 있으며, 국내에서 정보를 쉽게 접하기 힘든 미국 기업들의 경우에는 간략히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초보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에 대해서는 용어설명을 친절히 해주고 있어서, 주식 초보자도 읽어나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홍춘욱의 인사이트'라는 제목으로 대가들의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선정한 대가 10인은 다음과 같다.
1. 워런 버핏(오마하의 현인)
2. 벤저민 그레이엄(가치투자의 아버지)
3. 피터 린치(역사상 최고의 펀드 매니저)
4. 조엘 그린블라트(마법 공식의 창시자)
5. 데이비드 드레먼(역발상 투자를 창안)
6. 켈리 라이트(배당주투자 전략을 집대성)
7. 데이비드 스웬슨(기금 운용의 일인자)
8. 게리 안토나치(듀얼 모멘텀 전략을 개발)
9. 제시 리버모어(월스트리트의 큰 곰)
10. 윌리엄 오닐(캔슬림 전략의 창시자)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대가들의 전략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백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전략도 있었습니다. 대가들 역시 '생각하는 것을 아웃소싱해서는 안 된다.'라며 전문가의 말에 속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책은 워런 버핏부터 시작해서 가치투자 거장들과 모멘텀투자 거장들의 투자 원칙들과 성과를 분석해주고 있다.
첫 장은 워런 버핏부터 시작을 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을 먼저 공유하고 투자 방법에 대해 정리해놓고 있다.
그리고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이 한국에서도 통할 것인지에 대해 검증을 한다.
첫 번째로 워런 버핏의 투자기준을 적용했을 때 코스피200과 수익률을 분석한다.
총 수익률이 450.16%로 동일 기간 코스피 201.44%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이런 누적 성과를 그래프로 다음과 같이 비교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모든 장에서 이런 고수들의 전략을 국내 주식에 적용했을 경우,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다.
미국 기업은 기업에 대한 설명도 추가로 해준다.
다음은 워런 버핏의 투자 기준이 S&P500지수와 비교했을 경우를 검증하고 있다.
이 경우도 워런 버핏이 판정승을 보여준다.
하지만 투자 대가들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연도별 수익률을 비교해줌으로써 버핏의 성과가 매년 기존 지수 대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관찰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책은 10명의 고수들의 투자기준을 정리하고 이를 코스피와 S&P500 지수와 비교함으로써 국내 지수에 적합한 투자법인지, 또는 미국 증시에서 좀 더 효과적인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투자고수들의 투자 철학은 모두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합한 절대 원칙을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은 투자 고수들의 공통적인 자세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리해본 투자 고수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우선 고수들은 시장을 우리가 학교에서 배어왔던 효율적인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 시장의 심리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고수들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최선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철저히 지켜나가는 행동이 투자의 성공을 이끌어주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통해 10명의 고수를 통해 다양한 투자 원칙과 성과를 엿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저자도 말하고 있는바와 같이, 어떤 마음가짐과 전략을 가지고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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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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