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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2.28
Oxford Mini Thesaurus, 4/E
- 글쓴이
- Oxford Dictionaries
Oxford University Press
영어로 Thesaurus라고 부르는 '유의어'는 흔히 사람들이 동의어(Synonym)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어에는 반의어(Antonym)도 포함되는데요. 더 자세한 분류가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동의어의 필요성 때문에 유의어 사전을 구매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유의어 사전을 필요로 하는 수준과 상황은 언제일까요. 저는 수능이나 토익 영어를 하는 수준에서는 필요 없다고 보고요. 일반적으로 토플 수준의 영어를 필요로 하는 시점부터는 '선택' 사항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의어로 학습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고 토플이나 수험 영어에서도 어휘 문제로 자주 출제되곤 하기 때문에 유의어 사전 한권 가지고 있는 것은 학습자로써 당연해보일 수 있지만 제가 '선택'사항이라고 하는 이유는 보통 사전이 너무 무겁고 일반 영영사전도 아닌 기타 심화 목적의 '유의어 사전'을 따로 들고 다니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꺼운 유의어 사전을 집이나 특정 장소에만 놓고 책상 위에서만 보기에는 그 가치가 낮다고 볼 수 있겠죠. 차라리 사기보다는 인터넷 유의어 사전이나 전자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겠죠.
그렇지만 이 '미니' 유의어 사전은 그러한 단점을 해결하고도 남는 사전입니다. 저는 원래 두꺼운 유의어 사전보다 이 사전이 더 유의어 사전의 목적과 그 활용에 맞는 좋은 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사전은 예문도 없고 단순히 단어의 동의어와 반의어를 늘어놓은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유의어 사전이라는게 과연 풍부한 예문과 활용법 등이 필요한 사전일까요? 그러한 용도로 보려는 사전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유의어 사전은 원어민들에게는 어떤 목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의 한국의 학습자들에게는 '사전'이 아니라 '단어장'과 같은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어휘력을 빠른 시간 내에 풍부하게 해주는게 유의어 사전의 역할이고요. 이 유의어 사전을 통한 어휘학습은 어차피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사전에 쓸데없이 여러가지 '유익한' 설명이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어휘만 늘어놓은게 가장 경제적이에요. 학습자가 동의어라도 완벽히 같은 뜻이 아니라는 것에만 염두해두면 되고요. 또 빠른 어휘학습을 위해서 그정도 리스크는 감수하고 보는 것이 이 유의어 사전입니다. (상황이나 뉘앙스 차이는 어차피 사전을 통해서 익히는게 비효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사전이라면 항상 휴대할 수 있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이 사전을 뒤져서 유의어를 통해 그 단어의 뜻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심할 때 어디서든 뒤적거리면 어휘력이 풍부해집니다. 저는 유의어 사전은 '간혹' 확인 차원에서 보는 사전으로써는 별로 가치가 없고(혹시 이런 목적으로 사려는 분은 절대 사지 마세요. 집에 책장 공간만 부족해집니다. 비싸고 두껍고 간지나기 때문에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썩는' 거죠.) 매일 매일 보고 자주 자주 활용하는데 그 첫번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작을 수록 좋은 것이고 휴대할 수 있어야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게 바로 유의어 사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강조하지만 유의어 사전은 '작아야만' 합니다. 누가 두꺼운 유의어 사전을 책가방에 넣고 다니며 공부하려고 할까요? 들고 다닐 수 없다면 요즘은 사전의 구매가 불필요할 정도로 인터넷 사전이 발달해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할 수만 있다면 유의어 사전만큼 자주 찾아볼수록 도움이 되고 종이 사전을 샀을 때 누릴수 있는 가치가 큰 사전도 드물 것입니다. 휴대성을 갖춘 유의어 사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하나씩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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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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