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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가계부로 재테크하라
글쓴이
정병욱 저
매일경제신문사
평균
별점9.9 (29)
vicryan

매년 연말이면 다양한 가계부들이 나오고, 나만의 가계부 비법이라며 새로운 양식들이 쏟아진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고, 그 시작을 위한게 가계부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가계부로 재테크를 하라고 한다.



뭔가 뻔한 이야기일 것 같은.. 수입과 지출을 보고 관리해라. 그게 재테크다. 이런 이야기이지 않을까?



그런데, 한 방 맞았다.




가계부는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가계부 안 써본 사람 있나? (좌절마라.. 있을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대신 이 책 꼭 봐라 ㅎㅎ)



나도 J형 인간답게 화려한 엑셀실력 뽑내며 매크로부터 온갖 화려한 수식을 걸어가며 가계부를 만들곤 했지만,



만드는거에 심취한 나머지.. 한 해를 온전히 그 가계부에 채워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매해 새로운 결심으로 양식을 업데이트하고, 가계부 항목을 손보고.. 그래놓고 정작 쓴건 한 두달;;



게다가 가계부 따로, 재무상황을 보기위한 파일 따로, 이거 따로, 저거 따로..



양식 제조기도 아니고 뭔 놈의 양식만 맨~~날 만들어대면서도,



정작 그래서 너네 집 한 달 생활비가 얼만데?!! 질문이 들어오면.. 음.. 얼마지... 파일을 봐야 알겠는데..





왜 가계부를 쓰기 어려울까? (Part 1. 가계부가 필요한 이유)



1. 매일 쓰는 것이 어렵다.



이따 저녁에 한꺼번에 써야지.. 내일 써야지.. 그러다 기억 속에서 사라짐.



한 번에 몰아 쓰려면 그것도 일이라 다음 달부터 다시 잘 쓰자 하며 당월은 탕진잼 속으로;;



카드쓰면 자동 연동해서 가계부에 반영 해 주는 어플도 써봤지만,



아무 의미 없다... 내가 쓴 내역이 어딘가 정리된다고 씀씀이를 줄이는 일 따위는 없다.





2. 가계부를 써도 바뀌는 것이 없다.



아 놔.. 뼈때림.;; 내 경우에는 이게 가장 큰 문제였다.



금전출납부 수준의 가계부라면, 카드사 사용내역으로 얼마 썼는지 봐도 될 것이었다.



이번 달 이만큼이나 썼어? 헉.. 다음 달은 아껴써야지.



뭐야.. 이번 달 또 이 만큼 썼어? 뭐.. 이번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으니까.



이번 달에도 또 이런 큰 지출이 있네? 그래.. 이것만 지나가면 괜찮을거야.



나의 한 달, 한 달은 이런 반성과 다음 달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으로 이어졌다.



근데 뭔 놈의 이벤트성 지출이 매 달 모양 제각각 발생하는건지~~~





이 책을 읽으면 가계부를 왜 써야 하는지 마인드 세팅을 해 주고,



저자 블로그에서 가계부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게 가이드 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 이해가 되고,



가계부 양식에 대한 작성방법은 책 사이사이에서 다시 설명이 된다.





5000만원 모으기 vs. 신축아파트 등기 치기



(Part 3. 가계부에 목표를 담아 봅시다.)



가계부를 좀 써보긴 했다 싶은 사람은 이 책 보면 자기 하던 모습이 다 나와서 진짜 웃픈 현실 자각..



월 100만원 모으기, 연 5000만원 모으기 이런 식으로 해 놓은 사람 손~~~?!!



가계부 양식 만들고 이런 목표 수두룩하게 세웠지만 연말에 그런 목표 세웠던 것 조차 잊어버리던 나;;



목표가 숫자가 되면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목표를 숫자 그 자체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얼마를 모아야지', '투자로 얼마를 벌어야지'가



목표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본인의 진짜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글이나 말로 표현 해야 한다.



(p97)




이 챕터를 읽으면서 24년 목표를 적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열정이 샘솟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월 예산이 아니라 한 해의 목표임을 잊지 말자.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기법들 중에 벤치마킹 할 포인트들이 많이 있다.



몇 가지 나열 해 보자면,





1. 많은 경제경영, 자기계발서 등에서 근로소득 < 사업소득 < 자본소득 순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데,



그걸 가계부에 녹여내서 소득에 대해 근로소득, 사업소득, 자본소득, 기타소득으로 구분했다.





2.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나오는 4사분면 그래프(봉급생활자, 자영업자/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투자가)를 활용해 나의 소득 비중을 살펴보고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방향으로 있는지를 살핀다.



책 표지에 직장인,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맞춤 도서라고 되어 있는데,



진짜 맞춤 도서 맞는 것 같다. 이런 저자의 관점 배우고 가계부 관리 시작하면 엄청난 발전이 있을거다.





3. 가계부 수입, 지출 입력으로 끝내지 않고 그래프를 이용해 다양한 각도로 우리 집 상황을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저자가 한결 같이 이야기하는 '가계부는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에 딱 맞게 분석한다.





이상 서평 마무리 하고,



24년 목표세우고 가계부 다운받은 양식 정리하러 고고씽~



블로그에서 다운 받은 양식과 '월급쟁이 가계부로 재테크하라' 이 책 한 권 준비하면,



24년 가계경제 관리 시스템 완성!



부의 추월차선 타고 쓔웅 24년 달려서, 뿌듯함 한아름 안고 24년 12월 이 서평을 다시 한번 읽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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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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