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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s33
- 작성일
- 2025.5.13
칩 퓨처(CHIP FUTURE)
- 글쓴이
- 임준서 저
21세기북스
임준서 교수의 저서 <칩 퓨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망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문화, 철학, 지정학 등 다양한 렌즈를 통해 반도체 패권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임준서 교수는 30년간 글로벌 세미 컨덕트 연구와 사업 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의 혁신, 생태계, 지정학적 측면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그는 혁신의 본질을 타이밍을 포착하며 인내하는 서퍼의 지혜를 설명합니다. 글로벌 칩 기업들의 흥망성쇠 사례를 통해 이를 잘 설명합니다. 특히 미래를 읽기 위한 세 가지 핵심 렌즈로 혁신, 생태계, 지정학을 제시합니다.
'혁신'의 렌즈를 통해 임 교수는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상상력의 병목'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2030년, 웨이퍼 10억 장 생산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기업들은 내부 목표를 넘어 시장과 긴밀하게 연동된 혁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태계' 렌즈를 통해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 전략의 폐쇄성을 지적합니다. MS의 윈도우 개방, 인텔의 몰락, 그리고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대맙 펩리스 생태계 사례를 통해 창의성 발현을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이는 K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지정학' 렌즈를 통해서는 반도체의 위상을 조명합니다. 트럼프의 대중 제재 역효과와 반도체 기술로 중국의 침공을 억제하는 대만의 사례를 통해 전략적 국경 확장을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우리 나라가 전략적 균형점을 확보해 '블루존' 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저자는 특히 융합형 인지 사고를 갖춘 인재 양성을 강조합니다. 아키텍처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전략 수립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가진 인재야말로 미래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교육 개혁, 아니 이공계 우대현상 없이는 불가능할 듯합니다. 현재 의대나 약대, 한의대 등 전문직 선호 현상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보고있는 유튜브 중 언더스탠팅의 문명 시리즈의 김태유 교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공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으면 우리 나라는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칩 퓨처>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합니다. 특히 반도체 패권 시대를 헤쳐 나가는 데 필수적인 8가지 핵심 조언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K산업과 한국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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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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