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환경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쉬운 글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서 에너지관련전공인 줄 알았는데 
정유리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네요.

글: 정유리, 그림: 박선화

저도 아이에게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지침을 내렸어요.
사용하지 않은 조명끄기, 냉장고문을 오래 열지 알기 등등..

이번 여름에는 지독한 폭염으로
전기료보다는 가족의 건강이 우선하여 에어콘을 켜고 지내야만 했어요.
그런데 갑작스런 정전!! 아뿔사

집안의 빛이 어둠으로 바뀌고,
냉장고부터 선풍기, tv등 모든 전기제품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무서움에 밖으로 나가려는데 엘리베이터조차 멈춰 버리고..
아이에게 전기는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없으면 무척이나 불편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사실 에너지는 물체를 움직이거나 일을 하는 힘을 말해요.
토마스 에디슨이 정전기 현상을 통해 전기를 처음 발견해서 지금까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재미난 tv를 시청하고 자동차, 지하철도 움직이게 하고
공장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드는데 에너지가 필요해요.

석유와 석탄을 이용한 화석에너지, 바람을 이용한 풍력에너지,
물을 이용한 수력에너지, 태양을 이용한 태양에너지등이 있어요.

공장과 회사는 물론 각 가정의 주요 에너지로 쓰인 화석에너지는
묻혀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지금부터100년 이내에 모두 고갈될 거라고 해요.

1970년대 두 차례의 걸친 석유파통은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어요.

무엇보다 화석에너지는 사용할 때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요
이는 대기의 온도를 높여 지류 온난화 현상를 일으키는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부각되면서
지구 곳곳은 이상 기후로 아파하기 시작했어요

화석에너지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원자력에너지는
우라늄이라는 원료로 만드는데 이 우라늄의 가격은 싸고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었지만
방사능 유출이라는 무서운 사고가 발생했어요.

1864년 4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2011년 3월, 후크시만 원자력발소 사고

그래서 원자력에너지는 장점만큼이나 위험성이 있어서
두 얼굴의 에너지로 불려요.

그렇게 고갈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환경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에너지를 연구하다 나온
신재생에너지

신 · 재생 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태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해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등이 있어요.

다만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갈이나 환경문제는 피할 수 있어 많이 착한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어요.

지구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온난화의 주범인 프레온가 든 스스프레이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인증 제품을 사용해요

과학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에너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되었어요
태양열, 풍력, 수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쓰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수소 에너지와 연료 전지 등으로 대표되는 ‘신 에너지’까지.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묶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지구 온화화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에너지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요.

쉬운 듯 알쏭달쏭했던 에너지 전반에 대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젠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를 아껴 사용하며,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에는 더 안전하고 착한 미래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예요.


교과서와 연계된 도서이기 때문에
아이가 학년이 되어 사회,과학을 배울 때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