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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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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합격포인트 자동차정비기능사 필기
글쓴이
GB자격시험편성위원회 저
골든벨
평균
별점10 (9)
김진철

NCS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적용되는 가장 표준적인 기준이며 동시에 이런저런 공기업, 공무원 채용시험 출제범위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이처럼 자동차 정비기능사 시험에도 이 기준이 적용되어 어떤 표준적인 모듈에 의해 시험이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만큼 수험생들은 이 바뀐 기준과 체제에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기능사 수험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판이 일단 풍부하게 실려서 수험생의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고,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안 되며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 눈에 한 번에 팍팍 들어오게 하는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또 각종 물리 공식이 자주 등장하므로 암기가 잘 되도록 시각적으로 예쁘게 배치하여, 가뜩이나 외울 게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수험생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 주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수험생들은 이미 전공 시간에 그 핵심 원리를 잘 이해하고 졸업했다는 전제 하에, 그 기억을 잘 되살릴 수 있도록 간명하면서도 정확하고 쉽게, 이론 사항을 정리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p42에 설명이 잘 나오듯 건식 압축 압력과 습식 압축 압력은 그 측정 방법이 다릅니다. 엔진을 250~300rpm 이상으로 cranking시키고 4~6회 압축시킨다는 점은 두 경우가 같습니다. 그런데, throttle valve(스로틀 밸브)를 열기 전에, 습식의 경우는 점화 플러그 구멍으로 엔진 오일을 주입한 후 압축 압력을 재는 단계가 끼어들어간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20세기 말에 들어 딱히 타이피스트라는 직업이 필요 없어졌듯이, 마이카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남자라면 간단한 정비는 자기 손으로 하는 게 돈도 절약하고 일부 비양심적인 썩어빠진 공업사한테 (속된 말로) 눈탱이 맞는 일도 막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대기업 차량 AS를 받는다 해도 어느 기사에게 걸리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며, 소비자, 오너 본인이 잘 알아야 괜한 불이익, neglect를 면할 수 있습니다. 스로틀 밸브다 전자제어 연료 분사장치다 하는 말들은 더 이상 전문가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jargon이 아니며, 이런저런 재주에 능함을 과시하는(?) 남자들의 일상용어처럼 된 지가 오래입니다. 이런 책을 보고 공부를 해 보면, 그간 차를 똑똑하게 몰면서 하나둘 익혀 온 지식이나 감(感)이 드디어 하나로 통합되는 쾌감도 맛볼 수 있습니다.





냉각장치도 여러 종류가 있죠(p101). 요즘 차 모는 이들은 당연히 라지에타(=래디에이터)가 달린 수랭식만 대뜸 떠올릴 뿐 공랭식이라고 하면 "아니 무슨 오토바이도 아니고, 세단에 그런 것도 있나?"라고 할 만합니다. 디젤 트럭도 공랭식이 잘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예전에는 공랭식 차량도 많았으며 1970년대부터 차 몰고 다니던 찐중산층들(지금은 돌아가시거나 노인들)의 대표 자가용 포니의 경우 공랭식이었습니다. 아무튼 차량 정비사의 경우 이 두 가지를 다 알아 두어야 그게 직업 본분을 다하는 길이겠으며, 향후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부분적으로 이 공랭식이 살아난다고도 하니 원리를 알아 둬서 나쁠 거야 없습니다. 



연료 분사를 할 때 가솔린 차량은 대개 GDI 방식(p149)을 취하고 많은 운전자들의 경우 이게 눈에 익을 것입니다. 트럭이라든가 디젤 차량의 경우는 다릅니다. 요즘 모 정당의 어느 국회의원이 이른바 탄력 주차장 설치에 관한 법안을 발의했다고도 하는데, 커다란 트럭이 엄연히 차로인 구역에다가 버젓이 차를 대어 놓는 걸 보면 꼴사납기도 하고 이게 과연 위험하게 방치되어도 될까 싶어 개탄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런 트럭들을 보면 전면에 엠블럼으로 CRDi라고 새겨 놓은 걸 지나가다 한 번 정도 보셨을 텐데, 이게 디젤 차량 연료 분사 방식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 교재에서는 p150 이하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되었습니다. CR은 책에도 나오는 커먼레일의 약자입니다. 저 뒤 문제 파트 p180의 05번 문제, 07, 08, 09번 문제들에서도 이 사항을 다룹니다. Di는 다이렉트 인젝션, 즉 직접 분사의 약자인데, 이 장치의 자세한 원리는 기능사 시험이라면 필기보다 실기에서 자세히 터치합니다. 



자기유도 작용과 상호유도 작용에 대한 설명이 p430에 나옵니다. 이처럼 자동차 공학은, 물리, 화학 핵심 원리들이 집약된 첨단 기술의 집약 영역이며, 역학(dynamics. 力學) 중에서도 동역학, 유체역학의 중추적 명제들이 모조리 동원되므로 예사 두뇌가 소화할 수 없는 까다로운 학문입니다. 여기서도 점화 코일에 대한 교재의 일러스트가 필요한 부위만 선명하게 강조되어서 이해하기에 편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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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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