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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 작성일
- 2025.5.16
GO! 독학 베트남어 첫걸음
- 글쓴이
- 시원스쿨 베트남어연구소 외 1명
시원스쿨닷컴
일단 베트남어는 발음이 무척 어렵습니다. 교재 앞표지에 보면 손톱보다 약간 큰 QR코드가 찍혔는데 이걸 통해 음원, 기타 자료부터 내려받아야 합니다. 로그인은 해야 하며, 압축 88Mb 정도이며 다 풀고 나면 116Mb 정도가 됩니다. 음원 말고도 다른 자료가 무척 많은데, 베트남 국제학교 리스트, 여행 추천 리스트, 단어쓰기 노트, 필수 패턴집, 남부 발음(베트남은 원래 남북이 인종이 다릅니다), 필수 속담 등을 담은 pdf 여러 종류입니다. 매우 유익하므로 모두 다운받고 하나하나 학습에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책좋사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교재 하나로 초보자는 문법, 회화, 발음, 패턴 등이 두루 커버됩니다. p70을 보면 베트남어 뼈대잡GO 코너에서 la 동사의 의문문을 배우는데, 일단 앞에서 [주어+la+명사] 문형을 배웠다는 걸 전제로 삼습니다. 저걸 의문문으로 바꾸려면, [주어+ co ph?i la + 명사 + khong?]의 형태로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또는, 부가의문문을 뒤에 붙여도 된다고 하는데, co ph?i khong?을 뒤에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co는 생략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예외가 있는데 아래를 참고하십시오).
저는 초보자라서, 예를 들어 ph?i(그 뜻은, '맞다[?]' 비슷합니다)는, 저걸 대체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위에 붙은 물음표 같은 기호는 대체 뭔지가 궁금했습니다. 이건 저 앞 p25에 설명이 잘 나옵니다. 중국어처럼 ma를 예시로 하여, 중국어보다 더 많은 숫자인 6개 성조를 그래프 높낮이로도 가르칩니다. 이 부분 원어민 음원도 있는데, 이건 시원 베트남어 자료실에 가서, "첫걸음" 키워드로 검색하고 2019년 게시 파일을 다운받아야 합니다. 이건 압축 50Mb, 압축 해제 후 108Mb 정도 됩니다. 제4성은 책에 설명이 나온 대로 "중간음, 낮은음, 중간음으로 다시 돌아오는" 성조인데, 참 그 꺾는 포인트가 어렵기는 합니다. 남자 성우, 여성 성우 두 사람이 번갈아서 읽어 줍니다.
이미 co라는 동사가 자주 나왔는데, p94를 보면 드디어 그 뜻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이게 "가지고 있다"라는 뜻을 가질 때는, (앞에서의 경우와는 달리) 생략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대답은 긍정일 경우 co, 부정일 때는 khong이라고 나오네요. p102 같은 곳을 보면 회화로말문트GO 코너가 있는데, Vang, em trai đang la h?c sinh l?p 6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 뜻은 "네, 남동생은 지금 6학년 학생이에요."라고 합니다. h?c sinh이 학생이라는 뜻인데 발음은 "헙씽" 비슷하다고 나옵니다. 이게 우리말의 학생(學生)입니다.
ngay는 발음이 "응아이" 비슷하며 그 뜻은 "날"입니다. ngay mai라고 하면 "내일"이라는 뜻입니다(p104). mai가 明日(명일. '내일'이라는 뜻)에서의 明과 발음이 비슷하지만 그 한자에서 유래한 말은 아닙니다. p118을 보면 근접시제라는 게 있는데, 독특하게도 가까운 과거, 가까운 미래를 모두 나타냅니다. 시간선 그래프로 이 시제의 의미를 설명하는데 đa와 đang 사이, 또는 đang과 s? 사이에 위치한다고 해서, 바로 보고 아주 쉽게 잘 이해했습니다. 프랑스어 등 로망스계 언어는 완료/미완료의 시제 구분이 있는데, 이렇게 베트남어에서도 나타난다는 게 신기합니다. 단 저 인도유럽계에서는 동사 자체가 conjugate하는 거고, 베트남어는 r?i, ch?a 등의 단어를 따로 넣는 방식이라서 완전히 다릅니다.
p211를 보면 꿀팁이라고 해서 ~a?, ~h??를 끝에 붙여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그리고 덧붙는 설명은, 뒤의 의문조사 h?는 의구심, 궁금함의 뉘앙스가 더 강하기 때문에, 친한 사이라야 더 적절한 사용이라고도 하네요. 이처럼 실제 회화에서 더 말의 느낌이 살게 표현하는 팁들이 많아서 초보자한테 첫걸음을 쉽게 떼게 돕는 교재였습니다.
(*책좋사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p211를 보면 꿀팁이라고 해서 ~a?, ~h??를 끝에 붙여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그리고 덧붙는 설명은, 뒤의 의문조사 h?는 의구심, 궁금함의 뉘앙스가 더 강하기 때문에, 친한 사이라야 더 적절한 사용이라고도 하네요. 이처럼 실제 회화에서 더 말의 느낌이 살게 표현하는 팁들이 많아서 초보자한테 첫걸음을 쉽게 떼게 돕는 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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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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