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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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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권용덕의 인문학적 사유와 사색 47
글쓴이
권용덕 저
보민출판사
평균
별점8.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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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권용덕씨의 그야말로 47가지 사유와 사색이 나열된 책이다. 대부분 영화나 전쟁에 대한 영감으로 많이 진행되고 현실의 여러가지 상황과 문제들도 언급하면서 자신만의 인문학적 생각을 탐험하고 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이렇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이 돋보인다.



생각보다 가벼운 곳에서 시작해 무겁고 깊은 곳까지의 사색도 해내기에 어느 순간 일상의 삶에서 우주와 역사, 전쟁터까지 아우르는 사유에 도달하게 된다. 영원하고 절대적인 정답은 없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전진해내는 과정의 파도같다. 덕분에 잠시 잊고 있었던 현실 너머의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여유를 준다.



 



**정말 갈등이 곧 전쟁이고, 갈등이 곧 삶이 과정인 것 같다.



***살아낸다는 것은 그 무수한 갈등과 마주하며 헤쳐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기에.



*****다만 누군가는 더 크게 이기고 더 크게 패한다.



******그래서 집착하고 미련을 갖기보다 다음을 도모하며 밀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또 내려놓을 필요도 있다. 점점 기회는 줄어들겠지만 지나간 걸 주울 수가 없으니까.



********어차피 도달하는 것은 죽음의 세계 아닌가. 갑자기 태어난 것처럼 갑자기 죽을 뿐이다.



*********그렇다고 허무주의에 빠지면 위험하다. 산다는 기쁨을 잠시라도 누리면 된다.



**********사실은 그 고통의 맛이 삶의 맛일지도 모른다.



***********그걸 위장하기 위해, 잊기 위해 수많은 이야기와 매체들이 있는 걸지도.



************사유와 사색도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현실에서 몸을 띄워 이상을 해보는 것이다.



**************그래야 우주도 갈 수 있고, 과거도 갈 수 있고, 역사적 현장도 가볼 수 있다.



***************우연히 진리에 닿을수도 있다.



****************잠시 잊는다는 것도 탈출이며 희망이며 기쁨일지도 모른다.



*****************머리 속 휴가는 그런 사유와 사색일지도.



******************산책과 같이 하면 더 좋다.



*******************대표적으로 샤워도 좋다.



********************멍 때리는 것도 사유와 사색의 한 측면이다.



*********************현실의 갈등이 너무 가까운 것만 보게 하고 가까운 것만 생각하게 한다.



**********************멀리 볼 때도 필요하다.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으로 잡지식이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면 다른 해결책이 융합되기도 한다.



*************************그러니 불필요하고 과한 정보는 없다. 지식은 없다.



**************************그래도 과한 것은 내버려두면 된다. 한꺼번에 담을 수는 없기에.



***************************47가지를 넘어서도 되지 않았을까.



 



##인상적인 문구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변화란 너무나도 느리게 다가오기 때문에 때론 자신이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지, 혹은 나쁜 쪽으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미약하지만 작은 변화가 요동치고 있음을 느낄 때 그것을 놓치지 않으면 삶에 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누군가와 진실하게 무언가를 나누었다는 것과 진성성 있게 교감하며 서로를 확인한다는 것, 그럼으로써 크지는 않더라도 우리의 한 부분을 알고 간다는 것. 이 하나만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간다는 의미를 나름 헤아리고 이루었다는 것은 아닐까?



##철이 든다는 것은 나를 누르는 세상과 맞서 나를 증명한다는 것일 수도, 그리고 그거이 긍정의 영향력일 때 우리는 모두 각자가 나름의 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인지하자.



##평화란 이상에 가깝지만, 인간의 역사는 폭력으로 얼룩져있다는...



##하지만 머리에 쐐기를 박는 듯한 첨예한 인식과 깨달음이 부재하는 한 규모가 크건 작건 전쟁이란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우리네들의 소소한 일상도 어쩌면 하루하루 개인마다의 작은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되는 것은 아닐까?



##더욱 통렬한 현실적인 안목에서 눈을 부릅뜨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음울한 듯하지만 치열하게 영감과 분투를 고취시키는 글쓰기는 어려운 일일까?



##우리네 삶을 관조하고 통찰하는 냉철한 철학 속에서 비장감 있는 희망과 약속을 선사하는 무게감 있는 글들이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다른 지도자나 리더는 나름의 강인한 육체와 부합하여 그에 걸맞은 '정신의 가치'가 돋보이고, 특유의 인내와 지혜로 사람들에게 감화를 선하할 때 우리는 그 혹은 그들에게 존경과 권위를 자연스레 부여하는 건 아닌가?



##반면에 답답해 보이더라도 나름 옳고 그름을 가리며 시간이 걸릴지라도 실패와 패배로부터의 수모와 모욕을 굳건히 이겨내고 헤쳐온 사람만이 도의적이며 도전적인 삶의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은 이기적이면서도 동정을 느끼고, 배타적이면서도 사랑을 품는 복잡하고 미묘한 모순적인 존재란 것을 인정하면서 출발해보자.



##우리는 아직도 실수와 실패에 대해 좌절하는 노력하는 자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실수와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취와 성공을 이룬 자들을 존중과 경의로 대우하고 제대로 평가하는가?



##우리의 내면을 응시함으로써 또 다른 가능성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면 단순히 지나치곤 했던 평화와 행복의 정서일지도 모르는 평범한 단편들이 어느새 조용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지는 않겠는가?



##아마도 믿은은 가지되 그 믿음은 자신의 내부를 향한 것이어야 하고, 그럼으로써 자기 스스로 평화와 구원을 구현하라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인간은 잠시 홀로이어야만 하는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닌지?



##고도로 발전한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는 성숙한 형태의 개인주의가 보편화될 필요가 있는데



##딱히 정해놓은 시간과 단기적 성과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는 열정과 관심의 집중은 누구에게든 천재적인 역량을 낳게 하기도 한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보자



##서로 호감과 애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립감이나 외로움의 정서로 방황하게 되는 이가 있다면 이는 대체로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한 문제는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현대사회를 논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살기 쉽지 않은 세상이라는 것이다.~사람이 살다 보면 상처,아픔,트라우마라는 어두운 정서는 삶의 한 시점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어쩌면 본질적인 삶의 시작은 이들 어두운 정서를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으로 생각한다.



##어떠한 가치관과 마음가짐을 지니느냐에 따라 특정한 상황을 대처하는 자세는 달라지며, 그 자세는 때로는 외향적일 필요가 있고, 때로는 내향적일 필요가 있다는 건 아닐까? 이 두가지 성향이 적절히 조합되어야지 인간으로서의 무르익음은 가능하고, 그러하여 삶은 생기로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파이터와도 같은 숙명의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성장과 본질적 살므이 진전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통과 아픔, 그리고 회한을 인지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작하는 건 아닐까?



##전쟁이란 아무리 그럴듯한 명분이 있더라도 결국엔 오로지 쓸쓸하게 남는 자들만을 결정짓는 파멸과 몰락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의미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결국에는 우리 스스로의 내면을 응시해야 하고, 인내해야 하며, 세상을 통찰해야 하는



##포레스트 검프는 주어진 운명에 대해 한탄하지 않고 순수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삶의 매순간에 솔직하려 했고, 복잡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사람의 인생은 누구든지 불공평하며, 이런 불공평이라는 함정에 빠져 세상만을 탓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마냥 여리고 인정 많은 포레스트 검프를 다독이며 조언한다.



##때로는 불확정성과 막연함의 개입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삶의 앞날은 모르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과 생명, 자연의 이치가 어떠한 틀 안에서 일정한 법칙이나 원리가 적용된다면 이에 대해서도 존중과 겸허의 자세는 필요한 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문명이라는 것은 사랑과 평화, 그리고 사람들 간의 신의로 번영하기도 하고 유지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란 비극과 고통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되는 양상이 있다는 점도 현실에서의 우리가 느끼고 있는 교훈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랑이란 것은 아름답기도 하며, 낭만저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 의미를 완성하거나 충족시키는 마지막 보루는 신의가 아닌가?~신의야말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더욱 인간적으로 고유하게 하는 것이며, 어쩌면 '휴머니즘'의 근저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도 인간에 대한 신의가 먼저 자리잡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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