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이리리 작가의 '현의 향기'를 도서로 너무 재밌게 읽었어고 책도 소장 중인데
e-book에서 이리리 작가님 책을 보니 너무 반가워 앞뒤 없이 구매.
시놉은 너무 좋아하는 소재라 끌렸어요.
전체적인 내용이나 구성은 나쁘지 않은데 뒤로 갈수록 대충
보게되는것이..결말이 궁금하지가 않더군요. 안봐도 알것 같아서...
근데 처음 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한결 같았던 것이 있는데
남주가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와지질 않더군요.
처음엔 진호가 남주가 아닌줄 알았고,아니길 바랬네요.
남주가 적당히 성공한. 평범과 비범의 선에 걸쳐진
적당히 속물적이고, 현실에서 흔한 수도 있는, 현실적으로 보면
멋진 캐릭터 일 수도 있는 그런 사람.
하지만 이건 로설인데,..남주의 밋밋함이 몰입을 방해 했어요.
스토리는판타스틱한데 서술과 등장 인물,대사는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올드하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남조도 매력이 없네요. 좀 뭔가 있는듯 하다가 없는...
여주 캐릭터는 그나마 맘에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