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도서 소개

waterelf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12.1
1세대: PC통신(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유니텔) 세대 – 정통 판타지(90년대 중반~후반)
이우혁(1965~)의 <퇴마록>(94)이나 임달영(1977~)의 <레기오스>(94), 김근우의 <바람의 마도사>(96)와 같은 선구적인 작품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한국 판타지 소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7년 이영도(1972~)의 <드래곤 라자>를 기점으로 보아야 한다. 70만부가 넘는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면서 출판계를 강타한 <드래곤 라자> 덕분에, 그 이전까지 나우누리 SF & Fantasy와 하이텔 창작연재Serial와 같은 온라인 게시판 속에서만 머물던 1세대 판타지 소설이 출판이라는 통로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나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97), 홍정훈[휘긴경](1978~)의 <비상하는 매>(99), 전민희(1975~)의 <세월의 돌>(99), 김예리(1977~)의 <용의 신전>(98), 이상혁(1979~)의 <데로드 앤 데블랑>(99), 이수영(1969~)의 <귀환병 이야기>(98), 김상현(1973~)의 <탐그루>(98), 윤현승(1978~)의 <다크문>(99), 이상균(1974~)의 <하얀 로냐프강>(99), 유민수(1975~)의 <불멸의 기사>(99), 이경영(1978~)의 <가즈나이트>(99), 김민영(1967~)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99) 등을 들 수 있다.
2세대: 퓨전 판타지[차원이동물] (2000년~2004년)
1세대의 문을 연 것이 <드래곤 라자>라면 2세대의 문을 연 것은 현실의 평범한 인물이 판타지 세계로 차원 이동하는 이상규의 <사이케델리아>(00)와 무협세계의 인물이 판타지세계로 차원 이동한 전동조(1967~)의 <묵향>(99)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세계의 캐릭터가 먼저 무협세계에 갔다가 다시 판타지 세계로 가는 등의 모습을 보인 김정률(1971~)의 <소드 엠페러>(01)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러한 경향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예외적으로 제1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부문 수상작인 김유정의 <영혼의 물고기>(01)는 양판소라는 비판을 받는 2세대 판타지소설의 흐름과 다른 독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김정률의 <소드엠페러>(01) 및 <다크메이지>(03), 쥬논의 <앙신의 강림>(04), 김대우(1981~)의 <이드>(01) 등을 들 수 있다.
1세대 작가인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03)나 전민희의 <룬의 아이들>(01), 홍정훈의 <더 로그>(01) 및 <월야환담 채월야>(02), 윤현승의 <하얀 늑대들>, 김철곤의 <SKT>(03) 등도 이 시기에 나왔다.
3세대: 게임 판타지(2004년~)
판타지 혹은 무협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에 접속하여, 그 속의 이야기를 다루는 형식의 게임판타지는 IT산업과 온라인 게임의 발달이라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나타난 새로운 경향이다.
이러한 게임판타지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 김민영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인데, 이 소설은 현실과 거의 흡사한 가상현실의 게임세계를 연계하며 가상 현실이 인간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처음으로 내놓은 선구자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김현오의 <더 월드>(03)와 다른 작가들의 후속작들이 나오면서 게임 판타지 붐이 일어낫다.
대표작으로는 남희성의 <달빛조각사>(07), 유성의 <아크>(08)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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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