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기를 속이다[요리]

waterelf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8.21
마침 <인도, 100년을 돌아보다>를 읽고 있던 중이라서 인도요리를 맛보고
싶어서 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 쪽에 있는 “바바 인디아”라는 인도요리 전문점을 찾아갔다.
바바 인디아 내부
이곳에서는 평일 런치 메뉴를 따로 운영하는데, A코스(단호박 크림스프+플레인
난+커리, 13,000원)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사모사(Samosa) 1개와 치킨티카(Chicken
Tikka) 3조각이 추가된 B코스(17,000원), 탄두리에 구운 왕새우 1마리, 치킨티카 2조각, 모굴라이 빠라따(Moghlai
Paratha) 1개가 추가된 C코스(22,000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내가 선택한 것은 전에 가 봤던 코엑스 “아그라”와는 조금 다른 메뉴인 B코스였다.
단호박 크림스프
스프 안에 고기 같은 건더기가 살짝 씹히는 단호박 크림스프
자체는 맛있었다. 다만, 이 요리가 인도요리에 속하는 지는
의문이지만……
샐러드, 치킨띠카 & 사모사
치킨티카(Chicken
Tikka): 뼈를 발라낸 닭고기를 작은 크기로 짤라 탄두리 치킨 양념(향신료를 넣은 요구르트)에 재워 두었다가 꼬챙이에 꿰어 진흙으로 빚은 인도의 전통 오븐인 탄두르(tandoor)에
구워낸 음식
사모사(Samosa):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피 속에 감자, 완두, 다진 고기 등을 커리로
볶아 넣고 기름에 뛰긴, 인도식 만두
난 & 커리
난(Nan): 발효
밀가루 반죽을 탄두르에 넣어 잎사귀 모양으로 구워낸 인도식 빵.
팔락 파나르(Palak
Paneer): 시금치(palak)와 수제 치즈(paneer)를
넣어 만든 커리. 역시 고기 같은 건더기가 몇 개 들어 있었다.
“바바 인디아”의 인테리어가 재미있는데, 벽면에 인도의 전통악기를 전시해놓았다. 창가부터 보면 다음과 같다.
타악기로 보이는데 인도 전통악기 가운데 무엇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
위쪽은 므리당감(mridangam)이, 아래쪽은 타블라(tabla) & 바야(baya)가 전시되어 있다.
므리당감(mridangam):
남인도의 북으로 한국의 장고와 같이 좌우 양쪽에 가죽을 붙여 만든 양면 북으로 앉아서 연주한다. 오른쪽
북은 여성의 목소리를, 왼쪽 북은 남성의 목소리를 위해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타블라(tabla)
& 바야(baya): 북인도의 북으로 타블라(tabla)와
바야(baya)라는 별개의 악기지만, 타블라(tabla)로 통칭하기도 한다. 연주에서는 항상 한 벌로 사용되며
오른손으로 타블라(tabla)를, 왼손으로 바야(baya)를 친다.
인도 전통악기
가운데 사로드(sarod)와 가장 유사한 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로드(sarod): 북인도의
발현(撥絃)악기. 8줄의
금속 현(絃)과 약 16줄의
가는 철사로 된 공명 줄이 있으며 만돌린처럼 손가락이나 피크로 퉁겨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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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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