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whack019
- 작성일
- 2007.1.28
파울로코엘료의 3부작.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악마와 미스프랭 이 셋다 모두 보고싶다. 연금술사를 보고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됬는데 기대된다
겉표지만 보고 구입했던 책이 너무 큰 기쁨을 주었다. 지금은 그때만치 느낌이 안 나지만, 이사카 코타로란 생소한 이름의 일본 신인 작가가 나를 즐겁게 해준 것은 분명하다. 이 당시만해도 일본소설과 단편소설 혐오증이 있었는데, 이 한 권으로 두가지 모두 해소되었다. 그리고 완전 개성있는 캐릭터들. 진나이는 장난기 가득한 광대, 작은 신이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이라? 고것 처럼 얄미운 등짝은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호기심 반으로 책을 열고 읽어 내려가니,나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다. 학교 , 사회에 나갈 채비를 하는 공간. 그 공간에서 [친구][우정]을 한번쯤 고민안해본 이가 어디있을까? 참으로 그 신중하고 진중했던 어린날의 고민을 유쾌한 방향으로 엮어, 잠시 마음을 나누는 우정보단 머리로 생각하는 동료의식으로만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기분 좋은 꿀밤을 주었다
얽히고 설킨 거미줄같은 내 앞에 주어진 길, 한 걸음 띄는것 조차 무섭고 불안하게만 느껴졌던 성장기, 허나 가장 순명하고 영롱하며 꾸밈없이 아름다웠던 그 아련한 시절........ 항상 걷도는 아이 윤호, 자퇴한 나원, 카페의 주인 오데뜨와 알바생 제영.. 그들이 모여 만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모임 <프루스트 클럽>을 통하여.. 그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주인공을 위협 하는 크나큰 위기도 , 가슴을 졸이게 하는 사건도 없었지만 어떤 소설 보다도 긴장감을 유지 하게 해주었던 책. 잔잔하고 무언가 숨겨 진듯한 문체 때문에 오히려 숨이 막힐 정도 였습니다. 별 생각 없이 집어든 책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올해 읽은 책 중에 베스트에 들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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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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