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귀한 인연의 힘을 믿습니다.

작년 봄 우연한 기회에 우은시(우리들의 은밀한 시간)강의를 통해

미소작가님의 선한 영향력을 느꼈어요.

우리 같은 엄마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미소 작가님답게 항상 따뜻한 미소로 화답하시는 모습을요.

작년부터 제가 본 미소작가님을 한결같으셨어요.

?

아...

그런데, 달라진 점이 하나 있네요.

무엇일까요?

맞춰보세요.^^

?

항상 긴 머리를 한쪽 어깨에 길게 커튼처럼 늘어뜨리셨는데,

어느 순간 구릿빛 갈색머리에 단정하고 우아한 단발로 변신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

할말이 많아 서두가 길어졌네요.ㅎ

많은 분들이 미소작가님을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한번 소개할까해요.

직접 작성해주신 사인본을 그것도 손수 부쳐주셨어요.

글귀도 완전 감동입니다.

저 이 글귀보고 혼자 즐거워하고 설레고 막 그래요.

힘이 불끈 솟습니다.

저 솔직히 제목보고 반하고,

목차 읽어보고 완전 반했다지요.

완전 내 스타일의 책이라서요.

?저와 너무도 비슷한 이야기들과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같은 일이 생긴 일들도 너무 와 닿았어요.

저의 다른 블로그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상황만 다를뿐이지.

저마다의 인생의 고난과 시련이 있는 것 같아요.

?

저도 우울증이 뭐야 할 정도로 씩씩했는데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어요.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싶어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러다가 주방안에 있는 아주 작은 수납장을 정리하게 되었고요.

?

?

또 한번은 작년 가을즈음에 아들이 넘어져서 살짝 찢어진 무릎을 보며,

저는 의연하게 "넘어졌어. 다행히 피 조금밖에 안 나네.괜찮아."라고 얘기했어요.

그러고는 후시딘과 소독약을 찾는데, 약상자에 분명 있었는데 없는 겁니다.

후다닥 연고와 소독약을 사가지고 와서는 정성껏 발라주었지요.

?

?

그러다 약상자를 다시 열어보고는

워메...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남긴 연고와 약들이 버젓이 누워있었어요.

나 좀 치워달라고...

그 순간 온갖 약들과 연고들을 다 버리고 나니

남은건 몇개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작은것을 비우고 나니 너무 홀가분하고 상쾌했어요.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들었고요.

비우고 나니 이제 진정 필요한 연고와 약들이 제자리를 찾았고요.

?이웃님들은 우리가 음식을 먹고 비움을 행하면서
새로운 채움을 준비하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네...

맞아요.

변기에요.가족들이 항상 아침이나 저녁에 꼭 비움을 실천하는 곳이지요.

전 이 변기를 아주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어요.

작년부터 우연한 기회에 변기를
아주그냥 막그냥 깨끗하게 닦게 되면서요.

아직도 그때의 기분을 잊지 못해요.

제 더러워진 몸과 마음을 완전히 씻어내는 기분이랄까요?

그렇지만 저도 예전에 그랬고,몇몇 분들은

변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좀 귀찮아 하지요.

한번 해보세요.

한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거에요.

완전 강추드립니다.


모든 문장들이 다 좋았지만

위의 명품 문장들은 나의 생각과 삶과 완전똑같아서 놀랍고 신기했어요.

저는 가수 박진영씨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옷을 거의 똑같이 입을 때가 많고,

사실 입고 벗는 시간이 아까워서 여름엔 집에 있을때는 안에 반바지를 입고

외출하게 되면 그 반바지 위에 치마를 입어요.

겨울에는 위아래 신사임당님처럼 검정티같은 내복 위아래를 입고 있다가

외출하면 그 위에 겉옷을 입고 외출해요.

완전 웃기지요? ㅎ

신발도 완전 빨리 신고 벗는 신발을 거의 신고요.

이웃님들은 "와! 완전 여자박진영이네." 할수도 있으실거에요.

그러고 보니 머리 스타일도 40평생 처음 시도해본 완전 숏커트네요.ㅎㅎ

새로운 삶과 도전이 행복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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