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시☆

그녀석과나
- 작성일
- 2022.10.26
락 에브리 도어
- 글쓴이
- 라일리 세이거 저
혜지원
책의 스토리를 보고는 혹하고 관심이 갔던 책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받아보고는 약간..실망? ㅎㅎ 원래 책 선택 시에 표지를 좀 중시여기는 편인지라; 그래서 살짝은 실망했는데..실망감을 접어두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 오..오..오...+.+
직장도 그만두고, 믿었던 남자친구의 바람에 살던 집에서도 급히 나와 오갈곳 없던 줄스. 우연히 보게된 구인광고에서 '아파트시터'라는 직업을 구하게 된다. 돈도 없고 오갈곳도 없던 줄스에게 맨해튼에서 부유한 사람들만이 산다는 '바솔로뮤'라는 엄청난 주거지가 생겼고 심지어 3개월간 거주만 하면 한달에 사천달러, 만 이천달러나 받게 된다.
"방문객 금지, 아파트 밖에서 밤 보내기 금지, 주민들 귀찮게 하지 않기"
지켜야 할 규칙은 이렇게 딱 3가지. 조금 이상하지만 저 3가지만 지키면 엄청나게 좋은 집에서 편히 지내면서 만 이천 달러를 벌 수 있다. 너무나 수상하고 위험해 보인다는 친구의 경고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던 줄스는 아파트 시터가 된다.
깨끗하고, 넓고, 편안한 집에 만족감을 느끼기도 잠시.
같은 아파트 시터인 인그리드, 딜런과 알게 되고 이곳이 사실 굉장히 위험한 곳인것 같다는 인그리드 말에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려던 날 인그리드가 사라진다. 아파트 관리인은 그녀가 급히 떠났다고 했지만 줄스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갑자기 사라졌고, 그전 새벽 인그리드의 집에서 비명소리가 났다는 점에서 줄스는 모든게 의심스럽다.
이야기는 줄스가 바솔로뮤를 나온 현재와, 바솔로뮤에 있던 과거를 오가며 진행되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 느낌? 아마..심적으론 100% 영화 제작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주인공 줄스의 캐릭터가 좋았다. 상처가 많지만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고 맞서는 모습이 좋았다.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뭔가 캐릭터화 된다면 굉장히 멋있고, 슬프고, 똘끼가 가득해 보일거 같은?? ㅎㅎ 개인적으로 강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이 책속에는 그런 인물들이 종종 보여서;; 보는 즐거움이 컸다. 시작부터 끝까지 줄거리가 재미없이 끌고 가는게 아니라 타이트하게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속으로 굿굿을 외치며 봤다는;; ㅎㅎ
보다보면 초반에 느낀 표지에 대한 실망감은 날아가고 책에만 집중해서 보게되는 매력적인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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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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