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고두고

들풀처럼
- 작성일
- 2008.11.17
*이 책을 보며 밑줄 그은 내용들이 많아 아래에 따로 옮겨 둡니다. |
특히, '플래닛워커'에게 전하는 그의 이야기는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
도보와 생각 그리고 반성으로 이어지는 이 잔잔한 여행기 ~ 미국이 선진국인 이유는, 상황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존 프란시스 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 신념을 가지고 자기 길을 '걸었던' 사람의 용기에 관한 감동적인 기록이다. - 우석훈 교수 ("속표지" 추천사에서) |
나는 어떻게 해서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는가. 나와 우리 사회에게 순례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20) |
이 뉴스가 맘에 들지 않으신다면 밖으로 나가서 여러분의 뉴스를 만드십시오. (33) |
우리가 조금 더 단순하게 살면 돼. 그러면 차가 많이 필요 없잖아. (35) |
첫 도보여행을 떠날 때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배낭을 가져가라. 하루에 걷는 거리를 늘리려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한다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를 구입해라. 옷을 여러 겹으로 입고,물과 열량이 높은 과자와 작은 손전등을 가져가라. 어쩔 수 없이 생길 물집을 가라앉히는데 쓸 반창고도 몇 개 챙겨라. 즐거운 여행이 되길 ! (41) |
자기 안에 있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위대한 일이라고 썼다. (50) |
삶이라는 여행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보이지 않는 곳이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니까. (57) |
있는 그대로 살기로 맹세했다. (57) |
주위를 둘러보며 걸어라.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따져보고 전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돌이켜보라. 현재의 매 순간에 변화를 위한 기회의 씨앗이 있다. 당신의 삶은 모험이다. 마음껏 즐기며 살아라. (61) |
좋아. 새해를 맞이하여, 매일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다! (66) |
성인이 된 후로 내가 다른 사람의 말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77) |
침묵하면 제가 거짓말을 안 하게 되지요. (82) |
걷기와 침묵은 나를 구원해 주었다. 걷기와 침묵은 속도를 늦추어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해 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기회를 준다. (83) |
어떤 장면이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면 당신이 지금 있는 장소를 보다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다. 작은 스케치북이나 빈 공책에 그림물감으로 시작해도 좋다. 처음에 그린 그림 몇 장을 보고 좌절하지 마라.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 공책을 다음 장으로 넘겨라. 걸어다니며 재미를 찾아라. 그러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 즐거워질 것이다. (114) |
자연이 우리보다 힘이 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 장기적으로 인간이 자연 환경과 조화롭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반드시 그런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125) |
적극적으로 들으면서 배워라. 새로운 것을 들을 때에는 머릿속으로 재지 말라. 지금 있는 장소에서 소리를 들어 보고, 전에 들어 본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라. 배움이란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새롭게 이해하면서 얻을 수도 있다. (135) |
침묵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이 우리를 선택한다. 여행을 하다가 침묵으로부터 초대를 받으면 귀중한 선물로 여겨라. 침묵과 친해지면 당신의 여행은아주 특별해질 수 있다. (151) |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자연 세계가 당신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일몰과 월출을 오랫동안 관찰하다 보면 언제 월식이 일어날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또 구름이 모여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새들의 노래를 유심히 듣다 보면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188) |
어떤 방식이 옳은가에 대해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도 있지만 그들이 굉장한 인내심을 발휘하는 모습은 나를 감동시킨다. 인내심이야말로 인류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더 중요한 자질로는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를 꼽을 수 있다. (212) |
음악은 놀라운 의사소통 수단이다. 휴대하기 좋은 악기를 찾아보라. 음유시인처럼 악기를 활용하여 여행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도 있다. 음악은 지친 영혼을 달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 준다. 음악은 걸을 때 훌륭한 친구가 되고, 뜻 깊은 변화를 일으키는 매개물이 되기도 한다. (238) |
내 안에서는 발이 아파서 더 이상 걷기 힘들다고 내내 아우성이지만 나는 무시해 버린다. 그저 아스피린으로 통증을 줄인 후 차량 통행이 적은 고속도로로 천천히 나간다. (257) |
아무 것도 하지 않느니보다 뭔가를 하는 편이 낫다는 점만은 인정한다. // 교감에는 말이 필요없다. 교감은 말과 언어와 개념을 넘어선다. (275) |
피스 필그림의 순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평화였다. ~ 삶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 조화로운 삶 ~ 똑같아 보이는 삶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발견하기 ~삶을 단순화 하기 // 내가 했던 일은 동기가 순수했기 때문에 대체로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결과를 낳았다. (290) |
단순한 삶에는 커다란 자유가 있다. 그 자유를 느끼기 시작하자 내 삶은 내적인 행복과 외적인 행복이 조화를 이루었다. (292) |
플래닛워커를 하면서 공동체를 만들 방법을 찾아보라. 예컨대 편지를 써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원래 알던 친구들을 연결해 줄 수도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잡지를 발행하여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으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까다로운 문제를 글로 써서 일종의 봉사를 했다고 스스로 믿었다. 낯선 도시나 마을을 지나칠 때면 잠시 들러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어떨지 생각해보라. (293) |
당신의 감성을 파악하라. 기쁜 마음뿐 아니라 두려움도 살펴라. 길 위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내면의 여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두려움에 완전히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두려움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최대한 용기를 내고, 떨리는 가슴 속에 감춰진 교훈에 귀를 기울여라. 두려움이 사라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307) |
파우와우란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 전통의 일환으로서 삶을 축복하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오랜 친구를 찾아가는 의식이다. (343) |
당신이 변화를 요구할 도덕적 권리가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당신은 여행을 계속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온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348) |
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369) |
풀이 바다처럼 파도친다. 밤에는 은색으로 출렁이며 산들바람이 불 때마다 해변에 밀려와 부서진다. (370) |
걸어다닐 때는 실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형태로 배움을 얻는다. 이는 정식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와 두루 관련된 학문인 환경학 공부는 다양한 형식을 취할 수 있다. 낯선 길 위에서의 수업은 경험에 의거해 이루어질 때가 많다. 이를테면 곰의 입장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393) |
풀이 바다처럼 파도친다. 밤에는 은색으로 출렁이며 산들바람이 불 때마다 해변에 밀려와 부서진다. (370) |
입술이 실수하지 않게 하려면 |
다음 다섯 가지에 유의하시오. |
누구에 대해 말하는가, 누구에게 말하는가, |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말하는가. - 작자 미상 |
- 1990년 4월 22일 워상턴 D.C. |
말은 입 밖에 낼 수 없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말이 없이는 가설이 존재할 수 없고, 가설이 없이는 답도 있을 수 없다. 통념과 학설의 세계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 침묵은 언제나 제자리를 지킨다. 침묵은 추측에 의문을 품을 기회뿐 아니라 그 추측을 버리고 새로 시작할 기회를 우리에게 준다. (399) |
유머에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언제나 웃어라. 상황에 따라서는 웃음이 예의에 어긋날 수도 있지만,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유머를 찾아보고 혼자서라도 마음껏 웃어라. 유머는 당신의 영혼을 빛내고 당신의 성장을 돕는다. (405) |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자신과 대면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우리가 편을 갈라 싸울 필요가 없고, 국가의 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벌일 필요도 없음을 깨닫느다.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좁은 행성에서 이 귀중한 순간을 평화롭게 살아갈 기회가 아직 열려 있다. 걷기만 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435) |
역시 배움이란 끝이 없다. (437) |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440)
- 존 프란시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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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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