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정서연 지음
21세기북스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제목이 정말 공감이 가지 않나요??
그림을 좋아하는 저이지만요,
요즘 미술, 특히 현대미술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책은 바로 저같이 현대미술 하면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12가지의 키워드로 쉽게 풀어가는 요즘 미술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현대미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뒤샹의 ‘샘’ 인데요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개념 미술이라고해요.
이건 기존의 회화 위주의 미술사에서 보면 획기적이고도 난해한? 미술이었죠.
사진기가 나온 이후 부터 회화는 점점 사실적으로 그리는 그림에 의미를 잃게 되었어요.
사진기라는 혁명이 미술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키워드를 따라 읽다보니 현대미술이 슬며시 이해가 되기는하더라고요.
물론 작품을 대면하면 어리둥절하겠지만요.
현대 미술은 “관계 중심”의 맥락으로 이해해야 겠어요.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작가들은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대중들과 친밀해지려는 노력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예술은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현대 미술은 점점 일상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 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써주신 저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ㅎ

삶에서 미술이 예술이 얼마나 차지하고 있나요? 각박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미술이 주는 즐거움과 위로를 함께 알아갔으면 해요.

끝에 미술시장의 구조, 미술품 가격 형성 과정, 아트 컬렉팅을 다룬 부록 있어서 정말 읽어볼만 합니다.

** 책 속에서
보통의 예술 작품이 작가의 고뇌와 고독에서 탄생한다면, 퍼포먼스 아트는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됩니다. 미술관에서 관조적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하나의 사건처럼 다가오는 것이죠. P83

현대 미술은 ‘세계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합니다. 미술 자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오히려 동시대 세계 정세나 자본주의, 철학, 역사, 과학 등을 이해하는 것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되니까요. P247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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