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animalbook/90031431760

 

 

지난 2월에 교육방송에서 방영되었던 채식 사자 리틀타이크에 대한 동영상을 올려요.(yes블로그는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이 없나봐요..제가 모르는 건지...ㅠ,ㅜ;;)

 

 

어찌어찌 일에 치이다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었는데

요즘 보니 감회가 더 새롭습니다.

 

채식을 하고 살아야 하는 소에게 육골분을 먹여서 생긴 병, 광우병.

그 죄가 고스란히 돌아와 인간에게 옮아온 병, 인간광우병. 

그리고 골프장서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으니 니들은 그냥 그 소 먹으라는 인간들.

 

채식 사자 리틀타이크가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보이는 연민의 깊이를 조용히 보다보니

저 인간들에게 채식시키면 인간 개조가 될까 싶기도 하고....

 

동영상으로 보니 책으로 보던 때와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pd와 작가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타이크도 반갑구요.

 

사라진 단짝 고양이 핑키를 찾아 울고,

먹잇감에 불과한 병아리를 아끼고, 양 베키와 함께 거닐던 타이크.

그저 '평화'라는 말만 떠오르네요.

요즘 '평화'라는 말이 애타게 그립다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으니.....

 

일로 치이다가

오랜만에 이 동영상을 틀고 앉으니 많은 녀석들이 떠올라요.

 

사람에게 학대받아 생긴 트라우마로 재갈을 물고 살아야만 했던 '드리머',

골육종으로 떠나면서도

"내 다리 절단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엄마. 내 멋진 스타일 유지하게 해줘서!"라고 말하던 멋진 개, 훈약,

비오는 날 새끼랑 함께 쓰레기장에 버렸으면서도 치료견이 되어 사람에게 사랑만 주고 간 '치로리',

새까만 낭만 고양이 '페르캉',

자신을 고양이로 알고 살다간 비둘이 '앨리스'.........

 

너희들 모두 잘 있는 거지?

무지개 다리 건넌 녀석들도 모두.

 

책을 한 권 한 권 만들 때마다

만나게 되는 너희들에게

나는 많은 걸 배우고, 또 배우게 돼.

사랑한다, 정말루!

(윽, 글이 왜 이리 센티해지지^^;;;; 이제~~ 그만!)

 

 

*** 요즘 저작권 법이 너무 무서워서 원본이 있는 주소 알려드려요.

http://www.ebs.co.kr/homepage/jisike/title_group/title_index.asp?gubun=title&gno=108

상업적 목적으로 동영상 올리면 안된다고 했는데

내가 책 만든 사람이니까 이것도 상업적인 건가? @@

 

요기서는 다운이 안 되고 지식채널e만 모아놓으신 분의 사이트(http://joajoa.ba.ro)에서 다운받은 것입니다.

 

위의 [지식채널e] 사이트에 가시면 좋은 동영상이 많이 있으니 보시기를요.

무료로 보실 수 있답니다.  

최근 청와대 쪽의 개입으로 방영이 취소되었다가 누리꾼들의 항의로 방송된 광우병 관련 타이틀인 <17년 후>도 있으니 보시기를요...무섭고, 화나다가....서글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