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자존감의 중요성과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 그리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존감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러한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의 자존감은 처음부터 확고한 것이 아니며 유연하고 말랑거린다. 부모와의 긍정적 관계를 거치며, 자존감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에 대한 조언이나 충고는 뒤로 하고 먼저 아이의 말에 공감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공감해주기를 바라뿐 칭찬이든 격려든 조언이든 그런 말은 들어도 좋고 안 들어도 좋으며, 아이는 부모의 공감을 통해 아이 내면에서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이 저절로 우러나온다고 한다.아이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아이의 공감능력 또한 향상되고 양보와 배려심이 많아진다. 

그리고 고집부리는 아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 거칠고 공격적인 아이, 지적하는아이와 이루는 아이, 남 탓하는 아이,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등 성격에 따른 대화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적합한 올바른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와의 '규칙 정하기'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일상에서도 늘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기 위해 모든 것에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여 선택하고 그를 따를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정하게함으로써 약속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한다. 이는 아이를 규제하는 규칙이 아니라 아이에게 성공감을 주는 계기가 되는 '규칙 정하기'로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자기조절력과 책임감도 자연히 길러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푹 빠져들어서 매우 흥미로웠고, 나중에 내가 부모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부모 뿐 아니라 유아교육기관의 교사들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