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는 아들을 위해 산 책이다.

책의 뒷면에 "우리는 모두 빵셔틀에서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라고 쓰여 있다.

인권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아들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왕따가 제일 걱정이다.

공부야 개인의 노력으로 판가름이 나는 것이만 학교 생활은 내 아들만 잘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그런 의미로 모든 청소년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에는 인권이 무엇인지 그 정의에서부터, 왜 인권이 중요한지,

어떻게 인권을 지킬 수 있는지, 어디까지가 인권인지를 정확히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중간중간에는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우리나라 <헌법>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문 등이 들어 있다.

1. 나와 너 우리의 인권 바로 알기

2.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청소년의 권리

3. 인권 감수성으로 뜨거운 사회 이슈 살펴보기

4. 소수자에 대한 소외와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하여

책의 구성이 다채롭다. 인권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회를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 시각의 설정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왜 이런 내용을 학교에서 배울 수가 없는 것인지 한탄스럽기도 하면서,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 이러한 책을 읽고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학교를 희망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