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문학

hwi
- 작성일
- 2018.4.30
전체주의의 기원 1
- 글쓴이
- 한나 아렌트 저
한길사
전체주의의 기원. 제목을 보고 2차세계대전과 관련한 정치 철학과 사상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산 책.
책을 읽으면서 많이 데였다. 일단 문체 자체가 상당히 형이상학적이라 독해가 100% 완전히 되지 않는다. 내 독해력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독서량을 생각해보면 내가 책을 못 읽는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전체주의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적 요소는 대중이라는 '잉여존재'의 출현이다. 전체주의 운동을 구성하는 대중들은 정당, 조합과 같은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사회를 떠다니는데, 절망과 증오로 가득찬 개인들은 전체주의 운동의 구성원들로 돌변한다.
대중을 동원한 전체주의의 운동이 성공한 것은 민주주의의 환상 종말을 야기했다. 하나, 대다수 국민은 공공 업무에 능동적으로 참가하며 특정 정당에 동조한다는 환상. 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중립파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국가의 정치적 활동에 있어 불분명한 배경을 이룬다는 환상. 이런 환상과는 반대로 정치적 기획의 성공은 불분명하고 무관심한 대중적 암묵적 동의, 관용에 의거한다.
한나 아렌트는 '탄생'을 의미하는 '시작'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용문으로 끝을 맺으며, 무모한 낙관주의도 불별없는 절망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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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