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줄거리

[연애의 행방]은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연애 이야기이다.
등장인물들은 도쿄 시티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는 남녀 일행들과 스키를 좋아하는 가족,
이렇게 소수의 그룹들만 등장해서 각자의
얽히고설킨 현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재미있는 사랑 내용이 담겨있다.

■책 속 문구, 구절

‘겔렌데 마법’이라는 것이 있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나의 생각, 느낀점

소설을 읽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한 가지가
주인공의 직업과 등장하는 장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시기 상 여름에 구매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
스토리가 구성되어있어서 마치 스키장에
와있는 듯한 상상 속에 읽게 된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첫 장에서 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 다른 인물들이 나오길래 단편 소설이구나
싶었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내용 하나하나에 복선과
반전이 깔려있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모든 게 다 이어져있는 스토리텔링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따지고 보면 별 내용이 없고 시답잖은
내용이지만 막힘없이 쭉 읽을 수 있게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다.

■한 줄 평, 평점


평점
●●●●◐ 4.5

“딱딱하고 머리 아픈 책을
보다가 잠시 쉬어가듯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