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 아들의 책장

wldo0329
- 작성일
- 2020.10.11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 글쓴이
- 김하루 글/권영묵 그림
북뱅크
" 미래가 넘어지지만 않았어요 우리 반이 1등인데, 아쉽다. "
지기 싫어하는 아들을 보며...
뭔가 엄마 머릿속에도 핑~ 하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운동회에서 넘어진 아이 ...
물론 바로 씩씩하게 털고 일어나 다시 달리는 아이도 있겠지만 ..
그렇지 못한 아이도 굉장히 많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그런데.. 그림책속에서 만난 해답은..
넘어진 아이를 향한 위로가 아닌 ...
그냥 넘어진 아이도 같은반 친구들도 모두 그 누구를 원망하지 않으며
함께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네요
씨동무 그림책 둘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by. 북뱅크
그림책속에서 만나는
운동회 풍경이
뭔가.. 추억도 새록 새록하고
가슴 뭉클하게 하더라구요
8살 아들이.. 원래라면 학교에 입학해서 ..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첫 운동회를 경험했을텐데 ...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그림책속
모습들을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운동회를 준비하면서 달리기 연습도 열심히했던 언니..
연습했던게 아쉽게 .. 그만 릴레이 마지막 주자로 달리다가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그런 언니의 모습을 지켜보던 언니를 좋아하는 동생은...
넘어져서 미쳐 일어나서 달리지 못하는 언니의 바톤을 이어받아
결승점으로 달려가더라구요
실제로 이런 풍경을 본다면 정말 큰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그림책 속에서 만나는데도 왠지 코끝이 찡한 풍경
하지만 오히려 이런 동생의 행동은..
언니가 창피하다고 느끼게 만들었나봐요 ㅠ.ㅠ
동생의 마음도 언니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
그런데.. 그렇게 넘어져서 속상해 하는 언니 미래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다함께 웃으면서 노는 " 무궁화 ?이 피었습니다. "
한바탕 크게 웃고나니..
누구나 속상한 마음은 한결 나아질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해봤지만 ..
진짜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회는 아직 만나지 못한 아들
< 아무도 이기지 않는 운동회 > 읽으며
만국기, 달리기 시합, 응원등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설사..
미래처럼 넘어지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설수 있는 용기가
아들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며
즐겁게 웃는 그날을 기대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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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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