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의 재구성

June
- 작성일
- 2015.8.1
[Blu-ray] 몬스터 (Monster)- 샤를리즈테론, 크리스티나리치
- 글쓴이
나무(DVD)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샤롤리즈 테론(에일린), 크리스티나 리치(셀비)
장르: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111min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수상:Won 1 Oscar. Another 28 wins & 17 nominations
ost: http://www.imdb.com/title/tt0340855/soundtrack?ref_=tt_trv_snd
모티브: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 살인마 '에일인 워노스'
환경이 범죄자를 만드는 걸끼? ♥♥♥

1. 불우한 유년시절
당신은 성선설을 믿는가? 아니면 성악설을 믿는가?
인간은 본래 천성이 착하게 태어났는데 사회 환경에 의하여 악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다고 본다. 나는 인간의 성선설을 믿었다.
사이코패스라는 정신적 결함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생기기 전까지는. 하지만 모든 범죄가 싸이코패스에서 이뤄어 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우발적 행동에 의하여 또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 의하여 범죄 충동을 느낄 수 있다.
대게 유복한 자녀보다 가난하고 가정폭력이 있는 집안의 자녀가 범죄의 노출될 확률이 더 높은 통계가 있다. 부모의 폭력이나 애정 또는 경제적 결핍은 아이를 삐뚤어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범죄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범죄자의 대부분은 이러한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었다. 모든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은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질떨어지는 경험들은 아이를 위태롭게 만드는데 동의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한국의 살인마들인 유영철과 정남규, 김길태. 이 세인물들의 공통점은 편부모 가정이거나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이들은 1차적으로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을 갖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폭력과 타인에게 폭행또는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범죄에 물들었다. 마지막으로 반사회적 장애와 트라우마가 굉장히 강한 편이다. 유년시절의 당한 공포와 불안감으로 자격지심이 많다.
이렇게 범죄자의 60%이상이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난 불우한 아이들만 사회적 관심과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범죄자의 비율은 조금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지만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사회시절 구축을 위해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노력해야 된다고 본다.
2. 여성 연쇄 살인마 '에일린 워노스'
1990년 잠복중인 경찰에게 한 여성이 잡힌다.
그녀는 일곱명의 남성을 살해한 용의자였다. 미국전역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등장에 발칵 뒤집어진다.
그녀의 이름은 에일린 워노스. 그녀는 자신은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서 자기보호차 권총으로 죽였다고 정당방위라며 자신은 무죄이고 희생자라고 주장한다.
법정에서 그녀가 일곱명의 남자를 살해하였다고 말하지만 에일린 워노스는 끝까지 정당방위라 외친다. 그녀가 죽인 남자들은 40~60대의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남성들이었다. 에일린 워노스는 1989년에서 90년까지 살인행각벌였다.
하지만 그녀가 정당방위라고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떨어져보였다. 그녀는 자동차 절도, 금품 갈취 등으로 경찰에 잡힌 전과가 있었다. 또한 그녀는 청소년시절부터 매춘행위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 포착되었다.
에일린 워노스는 싸이패스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에 32점이나 나왔다.
범정공방 속에서 레즈비언 애인이 불리한 증언을 하였고
지루한 법정공방은 2002년이 되어서야 마감된다. 에이린 워노스는 전기의자 앉아 사형을 당하였고 그녀의 시체는 화장되었다. 그녀 나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3.샤롤리즈 테론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저기 나오는 에일린 워노스 역활을 한 배우가 정말 샤롤리즈 테론이 맞나 싶을정도로 놀랍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배우가 배역을 위해 처참히 망가진 모습이 대단하다 못해 열정적으로 느껴진다.
샤롤리즈 테론은 연기를 위하여 뱃살 내놓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배역을 위해 눈썹을 깎았다.
생김새에서 멈추지 않고 과장된 행동이나 동공을 크게 뜨는 행동들도 디테일하게 샤를리즈 테론은 묘사하였다.
원래 에일린 워노스 역활에는 케이트 윈슬렛이 선택됐지만 최종적으로 샤롤리즈 테론에게 이 역활이 돌아갔다.
샤롤리즈 테론은 이 역활을 통하여 30파운드 밖에 받지 않았다.
샤롤리즈 테론은 그냥 예쁘장한 여배우가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하여 알게된다.
이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그녀는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4. 환경이 범죄를 만든다
에일린 워노스의 엄마는 그녀를 14살에 낳는다. 그녀의 엄마는 이듬해 결혼하였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않아 종지부가 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정신분열증과 소아성애증있었고 1969년 감옥에서 자살한다. 에일린 워노스는 4살이 되던해 엄마한테 버려져 조부모에게 보내진다.
11살이 된 에일린 워노스는 담배, 마약, 음란행위를 일삼았다. 또한 그녀의 동생과 근친적행위를 하였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고 에일린 워노스는 할아버지에게 성폭행당으며 윤락여성처럼 옷을 입게했다고 경찰에 붙잡혔을때 말한다.
14살이 되던해에는 할어버지의 친구들에 의해 강간당하여 임신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아들을 낳았고 몇달후 입양 보낸다.
할머니가 간부전으로 사망하자 할아버지는 그녀를 내쫓는다. 쫓겨난 그녀는 매춘행위를 하며 근근히 먹고산다.
(에일린 워노스와 그의 남편)
22살, 에일린 워노스에게 전환점이 찾아온다. 플로리다로 히치하이킹을 하던중에 69살에 남성을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 일은 지역신문에 소개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녀는 감정변화가 심각했고 걸핏하면 화를 냈다. 결국 싸움까지 번지고 그녀는 이혼한다.
이후 그녀는 바텐더를 폭행하고 감옥에 갔으며 동생이 사망하고 난뒤에는 보험금으로 $10,000을 받는다. 그녀의 생애 가장 큰 돈이다.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실패한다.
그녀는 돈이 없어 편의점을 털다 다시 감옥에 가게된다. 그리고 다시 매춘행위를 하다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녀는 그 남자를 총으로 쏴죽였고 이후 사회에 대한 분노로 남성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가 된다.

(에일린 워노스 유년시절)
5. 정말 환경이 범죄자를 만드는 것일까?
그녀가 자라온 환경과 영화에서 보듯 그녀는 철저히 사회에 고립되어 있었다. 집나간 엄마, 싸이코 아빠, 손녀를 강간한 할아버지까지 에일린의 집안은 정상이 아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선택할 수 없는 것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냐만은 우리의 인생은 어느 부모를 만나냐의 따라 인생이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모든 것을 부모 탓, 사회 탓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가치관의 부모를 만난다면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고 본다. 실제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범죄에 쉽게 빠져드는 통계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에일인 워노스가 저지른 범죄를 옹호하거나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살인에 대한 죄값을 받아야 마땅하다. 다만 제2, 제3의 에일린 워노스가 탄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영화에서 에일린 워노스는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 받고 싶어한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러고 싶어한다. 에일린 워노스는 어렸을때는 그냥 꿈 많은 소녀고 이쁨 받고 싶은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환경에 의해 그녀는 철저히 몬스터가 되어버린다.
사회적 분노의 표출로 그녀는 남자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마가 되기까지 다양한 감정변화를 겪는다. 매춘 행위를 하는 약자의 입장에서 총을 든 강자의 입장으로 말이다. 유년시절에는 그저 당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그저 당하지만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그녀가 첫번째로 저지른 살해동기는 충분해 보인다. 강간을 하려는 변태를 죽였기때문에.
이후 그녀는 자신의 애인과 둘이 살기 위해 집을 구한다. 생활비는 떳떳하게 돈을 벌기위하여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그녀의 범죄행위때문에 일자리를 주지 않는다. 게다가 그녀의 스펙으로는 자신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다.
애인의 찡찡거림과 경찰남성의 폭행으로 다시 매춘세계로 돌아오고 이때부터 자신만의 정당한 명분을 만들어 살해한다.
영화 몬스터에서는 유독 주인공이 거울을 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거울을 본다는 것은 자신을 보는 것이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장치이다.
에일린 워노스는 모든 것을 환경으로 탓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사랑과 생존을 명분으로 사람을 살해하고 다니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그녀는 멈출 수 있는 순간도 있었지만 장전되어버린 총처럼 그 총알은 발사되고 말았다.
그녀가 몬스터가 된데에는 사회적 환경이 큰 영향이 있다. 하지만 가해자가 된 순간 그녀는 더이상 피해자가 될 수 없다. 에일린 워노스라는 몬스터는 어쩌면 미국 사회의 무관심이 키운 괴물이 아니련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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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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