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 톡

이름없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2.12
채널을 돌리다 '데이비드 호크니 되찾은 시간'이란 방송을 보게 되었다. 3월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어찌나 반갑던지~^^
몇 해 전 우연히 화가의 그림을 보고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으며 시공사에서 나온 책을 한 권 읽어 보긴 했으나 집중이 잘 되지 않았더랬다. 그런데,방송으로 만난 호크니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해서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싶어 부랴부랴 포스팅을...
멜랑콜리한 그림이구나 라고...생각했던 '예술가의 초상' 이 그림은 수영장연작시리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며,화가가 연작시리즈로 작업하게 된 시초라는 사실을 알았다.그러나 그보다 중요한(?)건 잠수하고 있는 잠수하는 남성은 데이비드 호크니,무심한 듯 그 남자를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남성은 피터 슐레진저라고...연인관계가 끝나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으나,예술에 관한 입장의 차이가 갈라서는 이유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림 속 이야기를 모를때도 슬픈 정서가 느껴지긴 했었는데..그림 속 이야기를 만나고 보니 마음이 헛헛해지는 기분이다.감상자의 시선이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화가의 마법에 바로 걸려 든 기분이 들기도 하고....
3월 전시에서 이 그림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다.처음 본 그림이다.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를 보고 난 후 그리게 된 그림이라고 했다.호크니식의 수태고지의 해석이라고...백합과 꽃병은 처녀임을 상징한다고 했고..중요한 건 호크니가 수태고지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보다 <클락부부와퍼시>가 두 점의 초상화 연작 시리즈란 점이다.두 인물을 함께 담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었을 텐데..기억은 나질 않는다.^^ 그 밖에도 친구 조너선의 죽음 이후 그의 두 딸을 초상화로 남겼다는 점등이 기억하는 전부다.마지막 부분에 보여준 목탄연작 시리즈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는데..3월 전시에서 볼 수 있을지...<다시,그림이다>표지에도 등장한 화가의 그림을 이해하기가 될듯 될듯..했는데...'되찾은 시간'이란 제목에서 고스란히 그 흔적을 만날수 있어 좋았다. 화가에 대해 아는 건 고작 그림 몇점..그것도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전부였는데..이제는 정말 <다시,그림이다>를 읽어야 겠다.^^화가가 좋아했다는 작가.. 이셔우드소설을 좋아했다고 해서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셔우드를 검색한 덕분에 읽어 보고 싶은 책이 무려..4권!!^^
호크니가 좋아했다ㅡ는 작가일 것 같은 기분이 표지에서 부터..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