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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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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흥원창을 찾았다. 네비에서도 검색되지 않는 흥원창.(책을 미리 읽었다면 알았을 텐데..^^) 무튼,힘겹게,도착해서 알게 된  건,흥원창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구나는 사실이다.오히려,여강길,혹은 원주굽이길코스로 찾았다면,더 쉽게 만날수 있는 곳이 되어버린 흥원창(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972) 은 그야말로 비석으로 흔적을,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것도 아닌데,왜 그렇게 흥원창이 가고 싶었을까..도착하고 강을 보는 순간..알았다.물사주로 가득한 내가 본능적으로 이끌렸을지도 모른다고...^^

 

 

"원주는 남한강 내륙 수로를 통해 수도 개경으로 곧장 연결 되는 곳이라 중앙 정부로서는 원주 지역을 장악하여 안정을 꾀하는 것이 중요했다.이곳에 국가의 조운제도에 근거하여 세곡을 집적 발송하는 흥원창이 국초에 설치된 까닭이다.그리하여 중앙의 후원으로 법천사,흥법사,거돈사의 불교사원이 건립될 수 있었다.이것이 왕사와 국사를 배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흥원창 나루가 번성한 데는 이러한 사회,경제,사상적 배경이 있었다.그러나 오늘날의 흥원창은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흥원창의 노을만이 여전히 아름답다."/303쪽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 에 소개된 흥원창의 제목은 '붉은 노을은 기억하는가' 이다.제목으로 안성맞춤이란 생각을 했다.흥원창에 대한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이 궁금해서 찾아 나섰는데..그곳의 풍경에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다. 흥원창에서 남한강대교까지 왕복 걷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개치나루터까지..는 남한강대교에서 다시 2.5km 정도를 더 가야해서..다음을 기약하기로했다.

 

 

지도를 살핀다. 지난번 다녀온 반계리 은행나무가 보였다. 흥원창을 기점으로 남한강을 따라 역사문화 체험길인 여강길 코스도 있고,원주굽이길9코스도 걸을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한번에 걸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강바람 맞으며,겨울 햇살을 느낄수 있는 정도로...다음엔 법천소공원에서 개치나루터까지..걸을수도 있겠고,흥원창에서 남한강따라 여주로 이어지는 길을 걸을수도..있겠다..아니면 카페여주 dia 까지 걸을수도 있겠고...여주와 원주의 경계가 되는 남한강대교를 마주하는 것도 나만의 여행 볼거리가 된다.앞서 개군면에서 만났던 자전거종주길 충주댐 91km 표시는 이제 충주댐 57km ...자전거 종주를 할 수도 없고,그 만큼 걸을수도 없지만..이런 이정표를 보는 것도 국도여행이 주는 묘미는 아닐까 싶다. 강원도와 충청도와 경기도가 경계에 있는 지점에서의 여행이 여전히 즐거운 이유다.^^

 


 

근원의 땅 원주 그림 순례

이호신 저
뜨란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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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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