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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두 번째 읽기를 끝냈다.(엄밀히 말하면 2021년부터 시작해 온 읽기였고,.. 올해는 10권부터 13권까지였다) 읽지 못한 책도 많으면서, 다시 이 책을 붙잡은 이유는 코로나19때문이었지만..결과적으로는 다시 도전해 보길 잘했던 것 같다. 11권을 마무리하고 한 참 지나 12,13권을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던 것이..바로 이 책이 가진 매력중 하나라는 걸 이번에 읽으면서 알았다. 특히 애정하게 된 11권과 13권은 아마 불쑥 언젠가 다시 꺼내 보게 되지 않을까... 사실 조금은 지리멸렬한 이 책을 부여잡은 덕분에 반대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책이 더 잘 읽혀진 건지도 모르겠다. 음식으로 치면 단짠단짠의 효과라고 해야 할까...



 







예스덕분에 내가 올해 애정한 작가가 애거사크리스티 라는 사실을 알았다.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정말 많이 읽었다. 단지 오락적 재미에 그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멈출 수 가 없었다. 24권의 추리소설과 비추리소설 세 편을 읽었다. 그중에 <봄에 나는 없었다>는 정말 강추하고 싶은....그래서 감히,고전의 반열에 올라도 되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사람이 쉽게 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애거서 작품으로 인해 다른 작품까지 읽어보는 기회가 된 것도 좋았다. 너무 잘 알고 있었던..그러나 정작 읽어 보지 않앗던 키플링의 <정글 북> 을 읽었고, 그 덕분에 바벨도서관 시리즈 단편집 <소원의 집>을 읽었다. 셰익스피어의 <좋으실 대로> 꽃말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뒤마의 <검은 튤립>을 다시 읽었는데..검은튤립이 있을 거란 사실도 몰랐지만, 꽃말이 '저주'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를 오래 전 읽고,그냥저냥..하다 생각하다 지난해 '징구' 단편을 읽고 그녀가 궁금해졌다. 해서 '이디스 워튼의 환상이야기'를 시작으로, 석류의 씨' '여름' '이선프롬' '암초' '그 지방의 관습' '환락의 집'(1,2) 그리고 서평에 당첨되어 '순수의 시대' 까지 국내 출간된 소설은 거의 다 읽게 되었다.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더 매력을 느꼈다. 해서 중편에 가까운 여름과 이선프롬도 잘 읽혀진 것 같다. 그래도 당분간은 단편 '징구'를 가장 우선으로 꼽게 되지 않을까... 



 







언제나 그렇듯 두서없는 읽기를 한다. 아마 책 속에서 책을 만나는 과정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애거서 덕분에 키플링을 만났고..영화 헤어질 결심 덕분에 알게된 마르틴 베크 시리즈...국내 출간된 책은 모두 읽었다. 운좋(?)게 <잠긴 방>을 가장 먼저 읽은 덕분에 이 시리즈를 모두 섭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흔히 카뮈의 이방인을 설명할 때 '부조리'를 말하던데..나는 <잠긴 방>에서 보여준 '부조리'가 선명하게 들어와서 좋았다.물론 말랑말랑한 소설은 아니지만..덕분에 스웨덴영화도 만나고, 스웨덴카페도 찾아가보고..마르틴 베크 시리즈에 영향 받았다는  헨닝 망겔의 작품도 읽었고..지금은 요 네뵈의 작품을 읽고 있으니..내게 미친 영향이 크다.해서 감히 애거서의 <봄에 나는 거기 없었다> 와 <잠긴 방>을 고전반열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주 힘들게 읽은 <일곱박공의 집><제 5도살장>,<목요일이었던 남자> 언제 다시 읽게 될지..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을 읽을 때는 다른 작품도 계속 찾아 읽어야지 생각했는데..그렇게 하지 못했다. 워낙 강력한 책들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읽은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역시 처음 보다 더 재미나게 읽혀 강추하고 싶은 작품. 읽고 싶은 책들만 읽었으니 재미나지 않게 읽었을 작품은 당연히 없겠지만..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읽혀진 책들은 있었다.  몇 번 포기했던 이유를 너무 잘 알게 해 준 <제 5도살장> 그럼에도 읽어야 할 이유가 너무도 분명하게 있었던 책이였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2023년에도 애거서 읽기는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더불어 함께 읽기도^^ <복수의 여신>을 검색해 보았을 뿐인데..요 네스뵈 소설 제목도 '복수의 여신' 이다 물론 '네메시스'제목에 딸린 부제이긴 하지만..사실 지난해 필립 로스의 '네메시스' 를 읽었다. 그때도 요 네스뵈의 네메시스..를 보았을 텐데.... 1월에는 같은 제목의 소설 세 권을 읽어 볼 생각이다. 아니 이미 읽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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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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