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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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9.5
키스해링의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그렇게 웃다보면 어느새 가슴 한 켠이 울컥해져옴을 느낀다.
'함께'라는 제목때문이였을까?
함께하면 모두가 웃을 수 있는데,우리는 인종을 차별하고,여전히 자유가 허락되지 않은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림방식은 참 유쾌했다.
전시장에 가면 흔히 틀어주는 비디오영상을 거의 보지 않는데,키스해링의 영상은 온전히 관람했다.
그의 그림그리는 방식,그의 생각들이 하나같이 존경스러웠으니까.

자연속에 어울릴 수 있는 조각작품이어야 진짜 작품이라 생각했던 키스해링~
"미술은 그것을 보는 관람자의 상상력을 통해 생명을 얻는다.그런 소통이 없다면 그것은 미술이 아니다.(중략) 미술은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엘리트적인 활동이 아님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모든 사람을 위한 미술이 바로 내 작업의 지향점이다."(키스해링 1984년)
한동안 눈을 감으면,부드럽게,그러면서 힘있게 그림을 그리던 그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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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