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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천일야화 2
글쓴이
앙투안 갈랑 저
열린책들
평균
별점9.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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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만화 인 줄로만 알았던 '신바드의 모험'의 뿌리가 '천일야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살짝 배신감이 들었더랬다.그리고 천일야화 2권에서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이야기'를 듣는다. 미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신드바드의 이야기는 그저 신나는 모험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앞선 1권을 통해서 욕망,호기심등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면 2권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시간과 부(재산)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해야겠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인 시간을 무절제한 생활 속에서 허비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나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도 한탄스러운 일은 노년에 가난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40


 


안락한 삶에 만족하는 것이 두려워 여행을 하고,그 여행 속에 죽을 고비를 넘기는 순간 다시는 여행을 떠나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평안한 시간은 다시 모험 속으로 떠밀게 만든다.만족을 몰라서라기 보다 무절제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겠다는 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그런데 특히 인상적이였던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며 쌓은 재산은 언제나 그렇듯 나만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닌 더불어 함께에 있었다는 거다.설핏 보면 상투적인 교훈처럼 보이겠으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면서 얻어지는 결말들이어서 인지 거부감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말은 역시 어렵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이라 해야 할까.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번 돈의 십 분의 일은 빈민을 구호하는 데 썼습니다."/399~400


 


2편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조그만 꼽추' 편이였고 가장 굵게 밑줄 긋고 싶었던 부분은 '유대인 의사이야기'편이였다. 조그만 꼽추'편을 통해 중동지역의 종교문제가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일 수 밖에 없는 이유...그 까닭은 '유대인 의사이야기' 편에서 살짝 힌트를 얻었다고 해야 할까? 물론 중동 문제 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상징적으로 설명해 준 문장이란 생각을 했다. (고마운 것은 이 이야기의 끝은 언제나 해피앤딩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조건이란 말일세! 이것이 우리네 인간들이 겪어야 하는 불행들이지!"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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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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