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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uds
- 작성일
- 2023.6.7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 글쓴이
- 케이시 저
플랜비
예스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장르의 책일까. 예측할 수가 없었다.
목차를 봐서는 소설인가?
작가소개도 없다.
누구지? 뭐지? 하는데
책 뒷 표지 내지에
" 이런, 내가 글을 쓰다니.
이런 내가, 글을 쓰다니.
내가, 이런 글을 쓰다니.
내가 이런, 글을 쓰다니. "
와 이런 은율로 자기소개를 한다고??
책 내지 표지에 에세이 속으로 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에세이구나.
"인생에 겐세이 놓는 에세이가 아니라.....
이 책은 반성문인 동시에 과거의 나처럼 멍청해지기를 바라지 않는 짙은 호소문의 성격을 띤다. "
작가의 인생의 경험에 와닿는 조언들 그리고 헤쳐나가는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친절하거나 위로되거나 그런류의 책은 아니다.
왜인지 툭툭 내뱉는 듯 한 말투처럼 느껴지는건 기분탓일까.
" 살면서 깨달은 재밌는 사실, 스스로 생각을 바꾼다는 건 노력이 필요하지만, 타의에 의해 생각을 바꾸게 되는 상황이면 굳이 배울 필요 없이 몸으로 알게 된다는 것이었다. 한 번은 인생에 차여봐야 바뀐다, 이성에게 차이는 것처럼. 대차게 차이면 그제야 현실이 슬금 고개를 내민다. 따뜻한 물에서 각성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 그런데 놀랍게도 도무지 견디기 힘든 문제의 상당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해결됐다."
내가 오래살긴 살았나.
작가의 글들이 그렇지 그렇지 그럼그럼 하며 고개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는것이...
새로운 발견이나 새로운 깨달음 보다는 그렇지 암. 그렇고 말고....
이런 생각들이 동조되는 가벼운 에세이이다.
너무 심각하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너무 교육적이거나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은 괜찮은 책.
시작과 끝.
탄생과 죽음
실패와 새로운 시작.
"새롭게 태어나려면 끝을 봐야 했다.
졸업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듯이,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전학생의 운명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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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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