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소리를 지르는 오빠의 소리에, 나는 작게 웃으며 오빠의 목소리에 대답을 했다.

 

 

“정말, 미안해.”

 

 

그렇게 대답을 하고선 통화를 끊고, 그대로 가려던 순간,

내 뒤에는 기타프로5 서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려다, 피식 웃으며 민하의 어깨를 툭툭 쳤다.

 

 

“안 자고 뭐 해?”

 

 

 

 

“너야말로.”

“난 오빠와 통화.”

“그 말, 진짜인가?”

“뭐가?”

“블랙 로즈와 친해지기 위해 기타프로5 사용법 중.”

 

 

깜짝이야. 난 또 무슨 말을 하나 했잖아. 나는 피식 웃으며 물었다.

 

 

“네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나봐?”

“아니.”

“고마워.”

 

 

피식 웃으며 집에 가자고 했다. 그 때, 기타프로5 시리얼 옆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면 충분해.”

 

뭐가? 하고 되물으려던 찰나, 민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터폴을 적으로 돌리는 건, 우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민하는…… 기타프로5 라이센스 충분히, 내가 인터폴을 적으로 두려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민하야. 그냥 모른 척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