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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xbahn
- 작성일
- 2018.11.3
인류세
- 글쓴이
- 클라이브 해밀턴 저
이상북스
2018년은 전 지구적인 폭염, 반구를 가리지 않는 홍수, 슈퍼 태풍과 허리케인, 가뭄과 사막화, 이어지는 기후난민들로 얼룩졌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411ppm을 넘어섰고, IPCC는 지구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금 가난한 나라들은 기상재난에 방어할 힘도 없이 발가벗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에도 허리케인은 있어왔다면서 급격하게 강해지는 기상재난에 눈을 감는다. 돈이 있으면 이런 기후변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다. 강대국의로의 책임은 상관없다는 거다. 이런 이기적인 부분들을 작가는 우리에게 생각해보도록 만든다.
블랙스완적 기상현상, 글로벌 위어딩, 기후이탈등의 새로운 용어들은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대변해준다. 클라이브해밀턴은 책 '인류세'에서 이런 모든 것들의 함의를 이야기한다. 인간의 힘이 강력해진것과 자연의 힘이 강력해진것과의 균형이 왜 중요한지도 말해준다. 그는 뜨거워진 지구를 떠나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새로운 세계로 이주하거나, 자연공학적 방법을 이용해 기후변화를 막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이야기한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책임을 말이다.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에게 감사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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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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