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도서 리뷰

잠수부
- 작성일
- 2023.11.2
와일드 시드
- 글쓴이
- 옥타비아 버틀러 저
비채
읽고 싶었던 책이 재정가 할인으로 나와 얼른 구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새 절판되고 말았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1판 2쇄로 끝나는 것인지
이 책을 접하지 못할 다른 분들을 대신해 아쉽네요.
책은 550쪽이나 되는 양장본인데
막상 크기는 아담해서 그렇게 부담이 가는 외양이나 부피가 아닙니다.
띠지를 벗겨내고 나면 검정 바탕에 빨강으로 대조되는
좀더 심플한 그래픽이 등장하고 가름끈도 달려있네요.
자그마한 책이지만 텍스트 주변의 여백도 넉넉한 편이고
특히 하단부에 공간이 좀 넉넉해서 손으로 들고 볼 때 편안한 기분입니다.
초능력자, 영생불사, 야생종, 인종차별, 조종, 유전, 번식과 생존 그리고 SF
이 정도가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알아보면서 알게된 내용 관련 키워드들인데
오히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해야 더 놀랍고 재미있는 작품이네요.
영화 화면을 지켜보는 듯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주인공에 대한 가스라이팅이 지속되는 부분에는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화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지쳐서 만신창이가 된 듯 피곤한데
그런데도 다 읽고나면 미칠듯한 허기짐을 느끼며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뭐가 더 있나 찾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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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