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켄드

y1048
- 작성일
- 2009.8.10
진정한 강함을 가지는 온유함의 소유.. 내안을 바르게 바라볼 수있는 용기의 소유.. 옳은 것은 언젠가는 질서를 가지고 제 자리로 돌아올 것을 믿는 우직함의 소유.. 그리고 전쟁과 같은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의 소유.... 나와 인간을 바르게 바라보게 해주는 몇안되는 해안을 가진 책..
스타일이라는 단어게 책 제목에 붙어 있을 때 진작에 알아봤어야 했다. 이책은 손석희 아나운서 혹은 교수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작가인 진희정 씨의 삶에 대한 덕담집이다.. 솔직히 초반부 이미 그런 판단이 서고 나니 금방 책을 덮으려 했었다. 하지만, 약간은 중독적으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면이 있었다.. 어렵지 않은 담론이라던가, 지루하지 않은 필체였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요즈음의 나의 고민과 결심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였다가 주요했었던 듯 하다. 젊은이도 아닌, 그렇다고 기성세대도 아닌 끼인 자로서의 요 근간의 심리적 혼란에 대한 정리 상태에 있어 내 삶에 대한 목표 및 방향 설정에 대한 재확인의 의미만으로도 꽤 그럴싸한 재료인 듯해서다.. 삶에 찌들지 않고, 정열을 녹슬게 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내 자신에 정직하게 삶을 꾸려 나가야 겠다는 다짐의 시간... 생각지도 않았던 휴식의 주말 시간에 생각지도 않았던 거울을 만나 다시 숨을 고르고, 내 자신을 고랐다...
작년 한 다큐멘터리에서 만난 야마다 사장. 회사에서 런닝셔츠바람에 슬리퍼차림이 근무복장이다. 사장실의 벽면은 온통 연극 찌라시로 도배가 되어 있으며, 그의 주된 회사 업무는 새로운 연극 찌라시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자기 맘에 들게 붙이는 것이 주 업무다. 사원들을 친구처럼 대하고, 같은 동료로 대한다. 사람이 말이 아니니 당근과 채찍은 용납되지 않는 말이며 오직 '당근' 밖에 없다고 했다. 여기에 또다른 시장은 하루에 어쩔수 없이 생존을 위해 소요해야 하는 6시간을 빼고 16시간을 일에 미치라고 한다. 남이 할수 없는 일을 받아와서 완성시킬때까지 하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중하고 보이는 곳에서 칭찬하라"는 남들의 말을 그는 청개구리처럼 꺼꾸로 한다. 그런데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인간"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다. 약육강식의 비즈니스 사회에서 구조조정없이 30개정도의 업체를 M&A 했다라는 말이나, 도산하는 납품업체에게 채권대신 사람을 달라고 했다는 말.. 일면을 드러내는 이 사례가 아니더라도 두사람 다 그들이 같이 하는 사람들을 "사람"으로 대하고 있다. 물론 일점 하나의 단점도 언급되지 않는 칭찬일색의 내용이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리긴 하지만.. 내 자신에게 요구하는 몇가지 주문들이 늘어나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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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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