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가 2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니, 이것이 실제 역사인가? 정말 놀라운 이야기다. 왕자 알렉산드로스로 행동하는 인격과 건달 헤파이스티온으로 행동하는 두 가지 인격이 공생하는데 헤파이스티온일 때는 화장으로 얼굴에 있는 뱀 모양의 멍 자국을 가린다. 이렇게 된 건 왕비 때문이었다. 왕자는 마음이 너무 착하다. 자신이 떠민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따라서 폭포를 뛰어넘다가 아래로 추락한 것에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마케도니아 왕가의 가신으로서 자리를 잡은 에우메네스는 헤카타이오스를 마치 시종처럼 보이게 연출한다. 이것이 진정한 복수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