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안녕하세요. 

10살 아이와 읽어본 책을 소개하러왔어요.

오늘의 책은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유튜버인 빨간내복야코의 신작을 가지고 왔어요.

야코와 과학의 만남이라니

과학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보여주기 딱 좋았거든요.

어떤 책인지 함께 볼까요?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2 : 집 나가면 위기

빨간내복야코 원작 / 박종은 글 / 이영아 그림 / 홍승범 감수

위즈덤하우스

표지부터가 빵빵 터져요.

택배가 오자마자 읽어버린 아이는

그 후로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네요.

지식도 좋지만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최고인듯 해요.

보자마자 "귀엽다"를 외쳤어요.

사실 야코의 등장인물이 새로울 것은 없지만

위기 대처능력과 과학 상식부분을

야코얼굴 점수로 나타낸 것이

정말 놀라웠거든요.

그 와중의 엄마의 위기대처능력은 만점!!

세상에나 엄마는 다 강한가봐요.

총 144페이지 분량의 책이예요.

글밥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

만화와 글이 섞여있어서

글밥책이 아직 어려운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읽는게 가능해보였어요.

전 평소에 책은 무조건 재미로 봐야한다란

생각을 하지만

이왕이면 재밌고 지식도 쌓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오늘도 아이의 과학상식은

이렇게 쌓여가나 봅니다.

1장 학교와 공원에서 만난 다급한 위기

사동 패밀리를 지켜라!

어질어질, 공에 머리를 맞았어!

눈에 모래가 들어갔어!

손가락에 가시가 박혔어!

끼이이익! 차에 치일 뻔했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졌어!

크르릉, 사나운 개가 짖어!

아들에게 일어날 수 있지만

일일히 다 미리 알려줄 순 없잖아요.

책을 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잖아요.

가끔씩 아이가 놀다가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갈 때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제가 같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아니지요.

그럴 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대처방법을 알려줘요.

더불어 야코와 사동이의 과학 톡톡부분으로

과학적인 설명까지 해줍니다.

아이가 고양이는 엄청 좋아하지만

반면에 개는 무서워해요.

아주 작은 개라도 피해다니거든요.

그런 개가 사납게 짖는다면

아마 저희 아들은 기절초풍을 할지도 몰라요.

별거 아닌듯 하지만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줘요.

거기에 더해 개의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함께 보여주어요.

2장 캠핑에서 일어난 엄청난 위기

사동이에게는 아주 큰 그림이 있었다

벌레가 귀에 들어갔어!

너무 탐스러운 야생 버섯을 땄어!

어떡해, 사방이 온통 나무뿐이야!

으악! 뱀이 나타났어!

발목을 삐끗했어!

진드기다! 저리 가!

헉헉! 가스가 샜나 봐

아이의 로망인 캠핑!!

이번 겨울방학에도 가자고 조르고 있는데

추운데서 자고 싶지 않은 아빠엄마는

은근슬쩍 모른척을 하고 있어요!

아이는 읽으면서 이런 것만 조심하면 된다며

또 가자고 하네요 ㅎㅎ

아이가 생물에 관심이 많아요.

당연히 버섯에도 관심이 있지요.

관련된 책들을 

무지하게 읽어대더니 이 부분을 보면서도

엄마한테 엄청 설명을 해주네요.

왜 버섯은 식물이 아닌데

마트에 가면 야채코너에 있는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 아들이예요.

역시 캠핑의 꽃은 바비큐지요.

아이도 그걸 재밌어해요.

물론 엄청 먹지는 않지만요 ㅎㅎ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이는

늘 옷에 나뭇잎과 흙 등을 묻히고 들어와요.

대체 밖에서 뭘 하고 노는지는 모르겠으나

진드기를 조심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엄마 잔소리 하나는 줄겠네요.

3장 물놀이 중에 생긴 기막힌 위기

사실은 어머니가 제일 물놀이에 진심이셨다!

바닥에 발이 안 닿아!

귀에 물이 들어갔어!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와!

이상한 파도에 떠밀려 가!

아얏! 해파리에 쏘였어!

피부가 빨갛고 따가워!

앗! 수영복에 구멍이 났어!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물놀이.

지금까지는 항상 옆에 있어주었지만

점점 제 곁에서 멀어지는 아이이므로

미리 예방하기에 딱 인듯 해요.

아이가 태어나고 매년 연례행사가 있어요.

바로 갯벌체험인데요.

사실 저질체력인 엄빠는 그리 오랜시간을

즐기는 못 해요.

그치만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니가요.

무조건 구조 요청!!이라는 야코의 말을

아이가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거기에 더해서 달의 힘으로 갯벌이 생긴다는

과학상식까지 더해지니

아이가 더 좋아했어요.

지난 여름 아이는 시커멓게 탈 정도로

더위에도 놀러다녔어요!!

엄마가 발라주는 선크림은 귀찮은 단계일뿐이죠.

벌겋게 익어서도 재밌다고 노는 아이!!

역시 야코는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았네요.

햇빛에 화상을 입었을 때

행동강령부터 자외선이 무엇인지,

선크림 잘 쓰는 법까지 알려줘요.

워터슬라이드를 열심히 타던

사동이의 수영복에 구멍이 났어요!!

정말 아이들의 체력을 잘 아시는 작가님들이네요.

거기에 더불어 수영복이 구멍난 이유가

마찰력때문이라는 걸 설명해줘요.

무거울수록 마찰력이 커진다는 걸 본 아이는

엄마가 나보다 더 크겠네.이럽니다 

4장 이상한 날씨가 불러온 극한 위기

겨울이 좋아, 여름이 좋아?

운동화가 비에 흠뻑 젖었어!

콰르릉! 벼락이 떨어졌어!

눈 오리가 안 만들어져!

발이 꽁꽁 얼었어!

뿌지직! 얼음판이 깨졌다!

눈 폭탄이 펑펑펑!

아이는 보면서 얼마전 폭설을 말했어요.

역시 경험이랑 연결해서 생각해서

말을 하다니 놀랐어요.

아이도 비만 오면 운동화가 흠뻑 젖어와요.

사동이의 예를 들었지만

아이도 보면서 자신의 운동화가 젖으면

앞으로 야코가 알려준 방법으로

말려야겠다며 벼르고 있네요.

그냥 안 젖고 오면 안 되겠니?

아님 장화를 신고 가던가...

아이가 보며서 얼마전에 내렸던

폭설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를 하네요.

정말 무섭게 내리는 눈때문에

자기는 너무 좋았지만

이상기후를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인지 이상기후때문에 망가진 지구를 위해서

놀러나가면서 자기 방의 불을 끄고 가네요.

아직 조금의 귀여움이 남았네요.

어떻게 보셨나요?

재밌게 읽으며 쌓아가는 

초등 교과 연계 과학 + 안전 상식이라니

엄마로써 흡족한 책이였어요.

몇 번이나 재밌게 읽는 아이를 보며

역시나 책육아의 중심은

재밌는 책이란 걸 다시 한 번 느끼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은 함께 읽어요!!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