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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 작성일
- 2024.9.4
세계 물리학 필독서 30
- 글쓴이
- 이종필 저
센시오
??갈릴레이와 뉴턴에서부터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오펜하이머, 칼 세이건에 이르기까지,
과학사에 길이 남은 천재들과 함께 읽는 물리학의 영원한 고전 30권!
저자는 대학에서 교양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그러다보니 대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을 모았다고 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선정기준은 대학신입생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한번쯤은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가와
물리학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거나 그런 역할을 했던 사람이 쓴 책이라고 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한마디로 원초성', 지식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식의 맥락을 짚어주기 위한 책. 전문적인 지식으로 다가가기 위한 일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들이다.
물리학이라면 일단 머리가 좀 아파온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는 양자역학이다. 그래서인지 《퀀텀스토리》에 눈이 갔다. 양자역학의 발전사를 기록한 책이라고 한다.
소개글 첫 시작에서 말하는 양자역학은 좀 어렵다. ‘양자역학은 양자, 즉 어떤 양만큼 덩어리진 존재에 관한 역학 체계이다’ 와~ 법조문을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글씨를 읽을 수 있지만 의미를 생각해야 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읽으니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 재미있다.
고전역학이 결정론적이라면 양자역학은 확률론에 지배한다는 이야기인데, 고전역학은 초기조건과 거기에 작용하는 모든 힘을 알면 그 계의 미래를 모두 정확하게 계산해낼 수 있다는 개념이라면 양자역학은 관측하기 전에는 원리적으로 그 결과를 전혀 알 수 없고 각 결과가 나올 확률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상태들의 중첩과 관측에 의한 중첩의 붕괴 개념이 등장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저자의 말대로 양자역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 아무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하자. 좀 어렵지만 쓸모가 아닌 그 자체를 이해하고자 하는 지적탐구의 정신으로 양자역학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재미있는 것은 양자역학을 읽다보니 상대성이론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것. 저자의 의도에 부응하는 독자가 된 느낌?! 어쨌든 《퀀텀스토리》 일단 읽어보고 싶은 책이 하나 생겼다.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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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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