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홀릭 율양~ 라푼젤 공주님을 만났어요.

라푼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긴 머리카락이겠죠? 머리숱이 적은 율양이 라푼젤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라푼젤, 라푼젤! 긴 머리를 내려다오." 라푼젤 DVD를 몇 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라푼젤 공주님을 오리지널 스토리북으로 만나서 더 기쁜 율양입니다.

 

 아주아주 먼 옛날, 이제껏 본 적없는 황금색 꽃이 피었어요. 그 꽃은 어떤 병이든 낫게 하고 늙은 사람도 젊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어요.

​아기를 가진 왕비가 깊은 병에 걸리자 '황금색 꽃'으로 만든 약을 먹고 예쁜 공주를 낳았어요.

황금색 꽃이 사라지자 고델은 곧 늙어 버렸고, 머리카락에 신비한 힘이 남아있음을 알고 공주를 데리고 도망쳤어요.

고델은 공주를 깊은 계곡의 높은 탑에 숨겨 두고 길렀어요. 남들에게 들킬까 봐 절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라푼젤은 유일한 친구인 카멜레온 파스칼과 여러 일들을 했지만, 좁은 탑 안에 갇혀 지내는 것이 답답하기만 했어요.

갇혀 지내지만 라푼젤의 밝고 명랑한 성격이 영화에서 처럼 책에서도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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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는 플린이 스태빙턴 형제에게 쫓기고 있었어요. 셋이 함께 훔친 공주 왕관을 플린혼자 차지하려고 했기 때문이지요.

도망치던 플린이 찾아간 곳은 라푼젤이 사는 탑이였어요. 플린의 가방에 든 왕관은 라푼젤의 머리에 딱 맞았어요.

"라푼젤, 머리카락을 내려 다오!" 고델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플린의 도움으로 바깥 세상으로 나온 라푼젤~!

축제 때 받은 깃발을 펼쳐 보자 아기 때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놀라운 진실을 깨달았어요!

고델이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이용하려고 가둔 사실을요~

 

 

         평생을 고델과 살게 할 수 없었던 플린은 깨진 거울 조각으로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잘랐어요.

"안돼~~" 율양 이야기에 깊이 빠져듭니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갈색으로 변하고 마법의 힘도 사라졌어요.

고델은 무시무시한 비명과 함께 쭈글쭈글 말라 비틀어진 할머니로 변하고 순식간에 수백 년의 나이가 들어 결국 먼지로 사라져 버렸어요.

두툼한 페이지에 많은 글밥이지만 집중력 좋은 율양입니다.

두번 연속 읽어달라는 바람에 목이 아팠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기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오리지널 스토리북이 전해주는 느낌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리얼해요.

시리즈 다른 책도 사달라고 하니 조만간 다른 공주님도 만나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