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블랙 로즈의 리더를 데리고서, 라니.

“하아…….”

아무래도 보고는 정말로, 잠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리더의 Macro Express 알아냈으나, 그 이름이 진짜 이름이 아닐지도 모르고, 알아냈다고 생각했던 집도

알고보니 진짜 그들의 미라클 하우스가 아닌,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것.
 

임무 완료 하기만 해.

당장 일본 뜨고, 절대 일본이나 한국 근처도 안 가고, 다른 나라 가서 실컷 잘 살 테니까!
외박을 한 한결으로 인해 현재 블랙 로즈 멤버들은 전부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들 중 엘, macro express v3.8a 미간을 찌푸리며 그저 그 자리에서 굳은 것처럼 앉아서 한결을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오후 1시가 되었을 무렵, 비밀번호가 풀리고 문이 열렸다.
 

민하, 준환, 미로가 있는 곳은 한결이 말을 했던, 우에노에 있는 집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세 매크로 익스프레스 사용법 보이자, 잠시 놀라는 한결이 곧바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어라……. 다들 왜 여기 있는 걸까?”

그 말에 민하가 재빨리 대답을 했다.

“너야말로, 어제 어디가 있었던 거야?”
 

“글쎄. 딱히 대답을 하고 싶지는 않네. 어쨌든, 나는 돌아왔고, macro express 키젠 얼굴을 보고 있잖아?”

옆에서 미로가 뭐라고 하려던 찰나, 그걸 민하가 가로막고서 다시 한결에게 말을 했다.

“이럴 줄 알았다. 네 녀석이 대답을 그렇게 회피한 게 하루 이틀이냐?”

“아주 잘 아는군.”

“대체 혼자서 뭘 꾸미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