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쓰지 말고 나쁜 습관을 버려라!

책의 표지부터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던 문구이다. 

처음에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과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별 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나쁜 습관을 버리는 방법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 애쓰는 시간에 40일만 투자하여 나쁜 습관을 하루에 하나씩 버린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을 버림에 따라서 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뒷 표지에는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 라는 문구를 파란색으로 강조한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프롤로그를 짧게 요약해서 몇 줄로 적어놓았다. 습관을 하나하나 버릴때마다 우리의 인생은 조금씩이지만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한 글이었다. <나쁜 습관 정리법> 의 저자가 33세에 자산을 무려 33억이나 모았다는 대단한 사람이어서, 책도 따라서 신뢰가 갔다. 또한 책에서도 저자의 가치관이 뚜렷한 것이 많이 보이는 듯해,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좋은 가치관이 책에 잘 나타나있다.

처음 목차를 펼쳤을 때는 조금 긴가민가하던 제목도 꽤나 많았다. 뭐 예를 들면 '친구를 버려라' 등의 제목 말이다. 하지만 목차를 하나씩 하나씩 읽어 나가면서 "아~이런 말이었구나!" 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른다..ㅎ 내가 여태까지 보았던 자기계발서와 비교해본다면, 뻔하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그런 나쁜 습관들을 일깨워주는 내용이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40일. 어떤 이에겐 길다고 느껴질 수 도 있고 어떤 이에겐 적당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는 시간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책을 읽는다면 적어도 40일이 그냥 허무하게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든 짧게 느껴지든 노력한 만큼 40일은 달콤하게 느껴질 테니 말이다.

맨 뒷면에는 '~를 버려라' 라는 형태로 적힌 종이 여러 개가 프린팅 되어 있다,

하나씩 하나씩 나쁜 습관을 버려가는 과정에서 하나씩 하나씩 종이를 손으로 찢어 버리면 그로 인해서 뿌듯한 성취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습관에 따라 인생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포기하지 않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40일동안 나쁜 습관들을 하나씩 버려온다면, 어느새 훌쩍 자라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단순히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를 '읽기만' 한다고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읽고 책을 덮은 뒤 다시는 꺼내보지 않는다면, 그곳에서 끝. 직접 실천으로까지 이어가야지만 자기계발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 바뀌길 원하다면, 좋은 책을 읽고 충분한 실천을 하여라.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