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옮긴 책

해온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9.30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은 상사들이 잘 써먹는 방법이다.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그 자체로 논리적
오류는 아니다. 전문가 의견은 다른 증거들처럼 타당한 증거가 된
다. 오류가 생기는 상황은 권위에 기대는 것만을 유일한 확증으로
받아들일 때다. 특히 설득력 있는 반증이 있을 때.
테드가 친구 앨을 만나더니 소리쳤다. “앨! 너 죽었다더니!”
“무슨 소리야. 보다시피 멀쩡히 살아 있다구.” 앨이 웃으며 말한다.
“말도 안 돼! 너 죽었다고 말해준 사람이 너보다 훨씬 믿을 만하다
구.”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에서 항상 관건이 되는 것은 ‘누구’를 타당한
권위자로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한 남자가 애완동물 가게에 들어가서 앵무새를 좀 보여달라고 했다.
가게 주인이 남자에게 매장에 있는 어여쁜 앵무새 두 마리를 보여주
며 말했다.
“이 녀석은 5천 달러고 이 녀석은 1만 달러입니다.”
“우와! 5천 달러짜리는 뭘 할 수 있나요?”
“이 녀석은 모차르트가 쓴 아리아를 모조리 노래할 수 있습지요.”
“그럼 저 녀석은요?”
“그 녀석은 바그너의 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모조리 노래할 수
있습니다. 저쪽에 한 마리 더 있는데 녀석은 3만 달러입지요.”
“엄마나! 대체 뭘 할 수 있는데요?”
“들어본 적은없는데, 나머지 두 녀석이 이렇게 부르더군요. ‘마에스트로.’”
-<철학개그콘서트>에서
책 인터넷 서점에서 보실 수 있어요. 아직 주문하면 며칠 걸리기는 하겠지만^^
이번에도 역자 사인본 이벤트 할까 생각 중인데, 제가 일정이 좀 빠듯해서 확정하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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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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