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쟝르 외

에델바이스
- 작성일
- 2013.10.24
닥치고 써라
- 글쓴이
- 최복현 저
작은숲
몇년전 독서클럽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교실을 잠시 다닌 적이 있다. 그 당시 직장생활하는라 시간이 안나고 방송대 스터디도 하고 정신없이 바쁠때지만 막연한 글쓰기의 꿈을 버릴 수 없던 차에 힘들게 나름 시간을 쪼개고 나눠서 다녔지만 과제도 제대로 안하고 시간도 몇번이나 빼 먹으며 착실하지 못한 시간들을 보낸 듯하다. 직장을 늘 11시에 마친다는 핑게와 학교 공부한다는 핑게는 있었지만 그 둘도 그닥 착실히 한것 같지도 않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제대로 착실히 했다면 지금쯤은 종이로 출간된 책도 만져 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들로 미련이 남은 나에게 그 당시 강사님이신 최복현 작가님의 글쓰기 책을 만난건 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 강의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늦깎이 작가들을 위한 내용들이다. 마음은 뭔가를 쓰고 싶으나 막상 쓰려고 하면 막연한 사람들 그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이전에 내가 쓴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면 대부분 그런 실수라고 표현 되는 문장들이고 표현들이다.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수정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건 그때의 내 마음이고 내 글쓰기의 수준이니 나중에 혹시라도 조금 나아진다면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말도 적고 보니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줄여야하는 단어중 하나 것. 것이란 단어의 남용인 듯하다. 이 책은 하나 하나 글쓰기의 첫 시작부터 문장과 문법, 글감찾기부터 모든 사물과의 교감과 상황설정에서 혼자 연상하면서 쓰는 방법 등 아주 세세하고 자상하게 예를 들어 가면서 설명해 준다. 이런 교과서라면 혼자 공부해서도 우등생이 될 수 있을 것도 같다. 일단 따라 해보려고 매일 일기처럼 한 단어를 정해놓고 그 단어가 연상되는 뭐든 써 보려 한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시작하는 것은 안 한것보다는 나으리라 생각한다. 닥치고 써라는 교과서다. 이 책을 다 읽기는 했다. 하지만, 교과서를 그저 한번 읽는다고 다 봤다. 다 읽었다고 표현 하기는 그렇다. 예전부터 책걸이라는 것도 있듯이 책을 읽고 보고 생각하고 연구해서 다 이해를 했기에 책걸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이 책은 몇권의 교과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계속 펴 봐야 할 것같다. 지금 스토리를 짜 놓은 이야기를 풀어 가려면 이 책은 좋은 나침판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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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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